국토교통부 조사 결과 50.4점…10개 도시 중 8위
주승용 의원 “교육‧문화‧복지시설 보완 지원해야”
주승용 의원 “교육‧문화‧복지시설 보완 지원해야”
[미디어제주 이정민 기자] 제주 혁신도시 이전 공공기관 직원 등의 정주 만족도가 전국 하위권인 것으로 조사됐다.
31일 국회 주승용 의원(국민의당, 여수 을)에 따르면 국토교통부가 최근 ‘전국 10대 혁신도시 이전 공공기관’ 직원과 주민 2022명을 대상으로 정주여건을 조사한 결과 제주가 50.4점으로 나타났다.
이는 전국 평균 52.4점보다 2점 낮은 수준이고 10개 도시 중 8위에 해당하는 수치다.
혁신도시는 2003년 노무현 정부 시절 지방자치와 분권 활성화를 위한 취지로 시작된 정책이다.
주 의원은 이명박‧박근혜 정부를 거치며 혁신도시에 대한 지원이 소홀해진 결과 전국의 모든 혁신도시 만족도가 낮게 나타난 것이라고 지적했다.
가장 높은 점수를 받은 부산이 유일한 60점대(61.6점)에 불과했다.
주 의원은 또 전국 10개 혁신도시의 낮은 정주여건 만족도가 이전한 공공기관 직원 10명 중 4명 이상이 가족과 떨어져 혼자 살고 있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주 의원은 “국토부가 혁신도시 공공기관 직원들이 가족과 함께 옮겨 살 수 있도록 부족한 교육, 문화, 체육, 복지시설을 보완 할 수 있도록 지원해야 한다”며 “특히 만족도 조사에서 하위권을 기록한 도시에 대해서는 좀 더 세심한 대책이 시급하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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