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정마을 해군기지 유치동의 주민일동(이하 강정마을 해군기지유치위)은 이날 서귀포시 시청기자실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해군기지 반대세력은 외부 세려과 결탁해 단지 자신들의 생각과 다르다는 이유 하나만으로 집집 마다 붉은 깃발을 게재하고 허위사실을 유포함은 물론 찬성 및 주민들을 노골적인 방식으로 억압하는 등 마을 내 폭력적이고 비민주적 분위기를 조성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또 강정마을 해군기지유치위는 "반대위원장이 물리력으로 마을회장이 되어 주도하고 있는 임시총회는 그 자체가 무효"라며 "반대세력은 일부 정치권 및 NGO 등 외부세력과 단절하고 더이상의 억압적인 분위기를 조성하지 말라"고 거듭 촉구했다.
강정마을 해군기지유치위는 "반대위는 더 이상 정부의 설명회를 불법적으로 막지 말라. 이는 주민들의 알권리를 무시하고 눈을 가린채 일부 반정부 세력의 논리에 끌려가고 있는 그 이상 그 이하도 아니"라고 강조했다.
끝으로 "해군기지 정책결정은 이미 이뤄졌다. 이제는 강정마을의 발전과 주민 하나 하나의 삶의 질을 높이기 위해 정부에 무엇을 요규할 것인지를 고민해야 할 단계"라며 "지역분열을 조장하는 행위를 중단하고 제주해군기지협의회를 비롯한 어떠한 창구에도 적극 참여해 강정주민의 의사를 전달해야 한다"고 피력했다. <미디어제주>
저작권자 © 미디어제주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