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종편집 2024-04-18 21:23 (목)
10회째 맞은 2017 아름다운제주국제마라톤대회 성료
10회째 맞은 2017 아름다운제주국제마라톤대회 성료
  • 홍석준 기자
  • 승인 2017.10.21 18:00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누적 기부금 2억원 돌파 … 4000여명 나눔 천사들 참가
제10회 2017 아름다운국제마라톤대회가 21일 제주시 구좌읍 김녕해안도로 일대에서 열렸다. /사진=제주의소리
제10회 2017 아름다운국제마라톤대회가 21일 제주시 구좌읍 김녕해안도로 일대에서 열렸다. /사진=제주의소리

올해로 10회째를 맞이한 2017 아름다운제주국제마라톤대회가 4000여명 참가자들과 자원봉사자 등이 참석한 가운데 21일 제주시 구좌읍 김녕 해안도로에서 열렸다.

‘기부와 나눔’이라는 가치를 내걸고 시작된 이 대회는 10회째를 맞이하면서 기부 누적금액이 2억원을 돌파했다.

기부금은 서남아시아 수해지역(2008년)과 결혼이주여성 쉼터(2009년), 제주 동부 아름다운청소년센터(2011년), 제주 지역 독거노인 생필품 지원(2014년), 네팔 대지진 학교 재건(2015년), 다솜 발달장애인 대안학교(2016년), 캄보디아 현지 초등학교 도서관 지원 등 제주 지역 뿐만 아니라 지구촌 곳곳의 소외된 이웃들을 위해 쓰여졌다.

올해 기부금은 캄보디아에 전해질 예정이다. 나눔 행사에는 제주 청소년들로 구성된 순수 민간 외국어봉사단체 ‘랭프(Language friend) 유스 제주’가 함께 하기로 했다.

자폐성 장애인 인식 개선을 위해 노력하는 (사)한국자폐인사랑협회 제주지부와 도내 저소득층 청소년 교육을 돕는 교사 및 예비교사 모임 ‘교육성장네트워크 꿈들’에도 기부금이 전해진다.

42.195㎞ 풀코스 남자부에서는 한라마라톤클럽의 강한종씨가 2시간55분32초의 기록으로 우승을 차지했다. 여자부는 2015년 이 대회 우승자인 서귀포마라톤클럽의 오혜신씨가 3시간31분27초로 가장 먼저 결승선을 통과, 2년만에 다시 우승컵을 들어올렸다.

하프코스 남자부는 제주철인클럽 소속의 원기환씨(1시간21분22초), 여자부는 의정부달리마 소속 윤순남씨(1시간29분36초)가 각각 1위를 차지했다.

10㎞ 남자부 우승은 김남규씨(35분31초), 여자부 우승은 달리기제주인 김희선씨(44분56초)에게 돌아갔다.

하프 단체전에서는 제주철인클럽(평균 1시간30분20초), 풀코스 단체전에서는 한라마라톤클럽(평균 3시간7분1초)이 각각 우승의 영예를 차지했다.

제10회 2017 아름다운국제마라톤대회가 21일 제주시 구좌읍 김녕해안도로 일대에서 열렸다. /사진=제주의소리
제10회 2017 아름다운국제마라톤대회가 21일 제주시 구좌읍 김녕해안도로 일대에서 열렸다. /사진=제주의소리

<홍석준 기자 / 저작권자 ⓒ 미디어제주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딥페이크등(영상‧음향‧이미지)을 이용한 선거운동 및 후보자 등에 대한 허위사실공표‧비방은 공직선거법에 위반되므로 유의하시기 바랍니다.(삭제 또는 고발될 수 있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