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급고기 출현율 전국 최고
제주산 돼지고기가 이달들어 사상 최고가격을 형성하면서 추석 전까지 높은 가격이 유지될 전망이다.
제주도는 이달 제주산 돼지고기 마리당(100kg 기준) 평균 가격이 32만3000원으로 사상 최고가격을 형성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는 제주축협축산물공판장에서 도축되는 제주산 돼지의 축산물 등급 판정소의 등급판정결과 고급고기(A.B등급)의 출현율이 전국에서 최고로 나타난데 기인한다.
또 전국적으로 돼지소모성 질병으로 인한 사육두수 감소로 수요에 비해 출하물량이 감소했고 미국산 쇠고기 수입금지 조치 등의 영향으로 지난해 돼지고기 평균 가격(100kg 기준) 26만400원에 이어 올해에도 높은 가격을 유지하고 있다.
지난해부터 올해 4월까지 고급고기 출현율은 제주 73.1%로 서울 53.8%, 부산 57.7%, 대구 48.2% 등 전국 평균 67.8%보다 높게 나타났다.
그런데 제주지역 돼지 도축마리수는 전국대비 4.1% 수준으로 올해 1~4월 18만9562마리를 도축해 지난해 동기 20만5961마리 도축 대비 7.6%로 감소했다.
전국적으로 올해 1~4월 458만2889마리를 도축해 지난해 동기 495만9811마리 도축 대비 7.6% 감소했다.
이와관련 제주도는 지난 2000년부터 고품질 돈육생산을 위해 A.B등급 출현시 장려금을 지원해왔다. 올해에는 도비,시.군비 각각 2억5000만원을 투입, 두당 A등급 7000원, B등급 4000원을 지원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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