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종편집 2024-03-29 21:53 (금)
"미국산 쇠고기 전량 회수 폐기하라"
"미국산 쇠고기 전량 회수 폐기하라"
  • 이경헌 기자
  • 승인 2007.08.02 16:16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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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미 FTA 도민운동본부, 2일 미국산쇠고기 판매중단 촉구

한미 FTA 저지 제주도민운동본부는 지난 달 29일 미국산쇠고기에서 광우병 특정위험물질(SRM)인 척추가 발견돼 지난 1일 미국산 쇠고기에 대한 검역이 전면 중단된 가운데 2일 성명을 내고 "현재 시판중인 미국산 쇠고기를 전량 회수 폐기하라"고 규탄했다.

도민운동본부는 "이번에 척추가 발견된 미국산 쇠고기는 미국 카길사에서 수출한 소목심부위이다"라며 "현재 도내 이마트 등에서 현재 판매하고 있는 미국산쇠고기 역시 미국 카길사에서 비슷한 시기에 가공 수출한 소목심부위이라는 사실이 더 큰 충격을 주고 있다"라고 우려했다.

도민운동본부는 이어 "정부는 반복적인 수입위생조건 위반과 가장 높은 단계의 위반인 이번 척추뼈 수출에 따라 2006년 3월 농림부장관 명의로 고시 공표된 한미간 쇠고기 수입위생조건에 근거해 미국산 쇠고기 수입 전면 중단 조치를 취해야 한다"라고 강조했다.

또한 "현재 국내에 유통중인 미국산 쇠고기에 대해 전량 회수조치하여 폐기하거나 미국으로 반송조치해야 한다"라고 밝혔다.

특히 도민운동본부는 "돈벌이에 급급해 제주공동체의 살림살이와 생명을 위협하고 있는 이마트, 홈플러스는 미국산 쇠고기 판매를 즉각 중단하고, 그동안 판매한 쇠고기에 대한 전량 회수조치와 함께 도민들에게 사죄해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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