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종편집 2024-03-29 00:04 (금)
해군기지 사업설명회 이달 중 열릴듯
해군기지 사업설명회 이달 중 열릴듯
  • 문상식 기자
  • 승인 2007.08.02 13:04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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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군기지사업단, 2일 오찬 간담회서 밝혀
"사업설명회 앞서 주민의견 적극 수렴하겠다"

제주 해군기지 건설과 관련한 주민설명회가 이달 중순께 열릴 전망이다.

제주해군기지사업단(단장 김동문 대령)은 2일 기자들과 오찬 간담회를 가진 자리에서 주민설명회에 앞서 3차례에 걸쳐 주민의견을 수렴한 뒤 이달 15일을 전후해 주민설명회를 개최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김동문 단장은 "오늘까지 주민지원센터내 전기시설 설치 등을 마무리하고 내일부터 본격적으로 운영할 것"이라며 "주민지원센터를 방문한 주민들에게 제주 해군기지 건설에 관한 정보를 공개하고, 관련 의견을 수렴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또 "당초 예상 보다 마을주민들이 합리적이고 대화도 잘 되는 편이며, 반대측과도 자주 만나 얘기를 나누고 있다"면서 "주민지원센터를 설치하는 것에 대해서도 별다른 반대가 없었다"고 말했다.

김 단장은 "현재 마을주민들의 가장 큰 관심사는 향후 마을의 발전적인 미래"라며 "이에 대한 구체적인 구상이나 계획.방향 등에 높은 관심을 갖고 있는 듯 하다"고 밝혔다.

김 단장은 "이를 위해 현재 사적으로 마을 현장에서 주민들과 만나 많은 대화를 시도하고 있으며, 공적으로는 찬.반측을 포함하는 다자간 협의체를 빠른 시일내에 구성하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김 단장은 "국방부측에서 구상하는 다자간 협의체는 '국방부-제주도-찬성측-반대측'으로 이뤄진 4자간 협의체"라며 "그러나 제주도측에서 도의회를 포함하는 5자간 협의체를 제안하면 이를 반영하겠다"고 했다.

한편, 지난달 30일 열릴 예정이던 강정마을 해군기지 사업설명회는 해군기지 반대측 주민들의 저지로 무산됐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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