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재 일본 오키나와 동쪽에서 북서진하고 있는 제5호 태풍 '우사기(USAGI)'의 영향으로 내일(2일) 오전부터 제주남쪽 먼바다 해상부터 파고가 점차 높아질 전망이다.
1일 기상청에 따르면 태풍 '우사기'는 1일 낮 12시 현재 일본 오키나와 동쪽 약 870㎞ 부근 해상에서 매시 26㎞의 속도로 북서진하고 있으며, 중심기압은 945hPa, 태풍의 중심부근에서 최대풍속이 초속 45m(시속 162km)로 매우 강한 중형태풍으로 발달했다.
특히, 태풍의 중심부근에서 매우 강한 바람과 높은 파도가 일고 있으니 부근 해상에서 항해 및 조업하는 선박들은 각별한 주의가 요구된다.
태풍 '우사기'는 모레(3일) 아침까지 북서∼북북서진해 일본 규슈 내륙으로 상륙한 후, 북∼북북동진으로 진로를 선회해 4일 낮에 동해상으로 진출할 것으로 예상된다.
우리나라에는 내일 오전 제주남쪽 먼바다 해상부터 파고가 점차 높아지겠으며, 3일 오전부터 4일 오전까지는 남해동부, 동해남부해상, 동해안지방과 경남일부지방은 태풍의 영향권에 들어 바람이 강하게 불고, 파도가 높아질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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