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귀포시 강정마을회는 임시총회 재소집과 관련, 안건 상정여부를 결정하기 위해 마을 운영위원회를 개최키로 했다.
강정마을회는 해군기지 유치 반대 주민들이 요구한 임시총회 재소집에 대해 회신을 통해 오는 8월 1일 오후 7시 마을회관에서 운영위원회를 열고 ‘마을회장 해임의 건’과 ‘마을회장 해임 결정을 전제조건으로 한 신임 마을회장 .부회장 선임의 건을 심의하겠다고 통보했다.
이와 관련, 마을회는 “마을회장 해임요구 사유가 사실적인 내용인지와 타탕한 것인지에 대해 감사들에게 검토를 의뢰할 것”이라며 “검토결과를 토대로 일주일간의 검토기간을 거친후 운영위원회를 개최, 의안 상정을 심의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하지만 임시총회 소집을 요구한 주민들은 “마을운영위가 주민들이 요구한 마을총회 안건을 심의한다는 것은 마을운영위가 임시총회보다 상위에 있다는 것으로 납득할 수 없다”며 “만약 이번에도 마을회장 해임 안건이 상정되지 않을 경우 임시총회 소집을 거부한 것으로 보고, 감사단에 총회소집을 요구할 방침”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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