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도, 수해지역 주변 위생관리 등 당부
일본 뇌염 경보가 발령돼 각별한 주의가 요구되고 있다.
26일 제주특별자치도에 따르면 질병관리본부는 일본 뇌염 유행예측 조사결과, 매개 모기인 작은 빨간집 모기가 전체 모기에서 차지하는 비율이 전북 등 일부 지역에서 50%를 넘어선 것을 확인함에 따라 일본 뇌염 경보를 발령했다.
이에 따라 제주도는 일본 뇌염 예방을 위해 모기에 물리지 않도록 각별한 주의와 수해지역 주변 환경 위생관리에 만전을 기할 것을 당부했다.
제주도는 아울러 각 보건소에 살충 소독 등 모기 방제활동을 강화하도록 지시했다.
일본 뇌염 환자는 전국적으로 2002년 6명, 2003년 1명, 2005년 6명이 발생한 바 있으며 제주지역에서는 1984년 이후 발생하지 않았다.
일본 뇌염은 일본 뇌염 바이러스를 갖고 있는 모기에 물렸을 때 혈액 내로 전파되는 일본 뇌염 바이러스에 의해 발생하는 신경계 증상의 급성 전염병으로 초기에는 고열과 두통, 구토, 복통 등을 일으키다 의식장애와 혼수상태로 빠져들면서 사망할 가능성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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