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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삼다수, 세계시장 개척 '점화'
제주삼다수, 세계시장 개척 '점화'
  • 문상식 기자
  • 승인 2007.07.24 17:16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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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도개발공사-홍콩 RH그룹, 25일 업무협약 체결

제주삼다수가 세계시장 진출을 위해 다국적기업과 전략적 제휴를 추진한다.

제주특별자치도개발공사(사장 고계추)는 오는 25일 오전 11시 개발공사 강당에서 중국내 거대자본과 유통채널을 가동할 수 있고 영향력 있는 미디어그룹을 계열사로 둔 홍콩 RH 그룹과 업무협약을 체결한다.

개발공사는 그 동안 삼다수 증산에 따라 세계 최대 물시장으로 떠오른 중국 시장을 공략하기 위해 세계적인 유통망을 갖춘 다국적 기업과 꾸준한 접촉을 시도해 왔다.

이에 지난 5월 홍콩에서 RH그룹과 수출시장 판로개척을 위한 최초의 업무협의를 논의, 6월초 실무진 세부회의를 거쳐 이날 양해각서를 체결하기에 이르렀다.

RH그룹은 현재 미국 월마트 계열 식품유통회사인 MC 맥레인사(McLane Iternational)와 합작으로 중국내 기능성음료 유통을 공격적으로 추진하고 있는 다국적 기업이다.

자산 규모만 1조 6000억원으로 중국을 비롯한 홍콩, 미국, 뉴질랜드, 러시아 등지에 폭넓게 사업영역을 두고 있다.

말레이시아에 본사를 두고 있는 RH그룹은 이외에도 천연자원 가공(목재, 합판), BT산업, 금융사를 비롯해 중화권내 영향력이 큰 명보신문과 아주주간 등 미디어사까지 소유하는 등 향후 언론제휴를 통한 제주삼다수 수출홍보전략에도 상당한 역할이 기대된다.

이번 협약 체결로 제주지방개발공사는 제주삼다수 중국시장 진출을 위한 발판을 마련하고 RH그룹 한국 계역사인 라이브캠을 통해 제주의 청정자원을 활용한 기능성 음료개발.유통에서 파트너십을 형성할 수 있게 되는 등 양사의 공조체제가 다양한 분야에서 확대될 것으로 보인다.

고계추 개발공사 사장은 "RH그룹과 업무협약은 제주삼다수 수출 판로 다각화 전략의 첫 시초"라며 "당장은 RH그룹이 보유하고 있는 판매량을 활용해 중국 및 동남아 시장 개척에 주력한 후 이를 통해 축적된 고객과 시장에 대한 이해를 바탕으로 세계시장을 적극 공략해 나가는 한편 RH그룹과 메디칼 스파 등과 같은 물 관련 테마파크 투자 유치도 조심스럽게 검토해 나가고 있다"고 말했다.

한편 이날 협약식은 양사 사장과 간부진을 물론 김한욱 제주특별자치도 행정부지사, 제주특별자치도의회 허진영 환경도시위원회 위원장, 양만식 제주도 경영기획실장, 장철 수자원본부 본부장 등 주요 인사들이 참석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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