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종편집 2024-03-29 16:48 (금)
고진화 의원, 대선후보 경선 포기
고진화 의원, 대선후보 경선 포기
  • 한애리 기자
  • 승인 2007.07.21 09:12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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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일 오후 국회 기자회견서 경선후보 사퇴의사 밝혀
22일 제주 합동연설회 이명박 후보 등 4명 후보 '격돌'
한나라당 고진화 의원이 한나라당 대선후보 경선을 포기했다.

고 의원은 20일 오후 늦게 국회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한나라당 대선후보 사퇴의사를 밝혔다.

고 의원이 대선후보 경선을 포기함에 따라 21일과 22일 각각 열린 예정인 한나라당 대선 후보 TV토론회와 합동연설회는 나머지 후보인 이명박, 원희룡, 박근혜, 홍준표 후보 등 4명만 참가하게 된다.

고진화 의원은 20일 기자회견에서 "원칙과 소신으로 한나라당을 개혁하고 세상을 바꾸겠다는 결심으로 한나라당에 입당했고 우리 한나라당이 미래로 나아가고 있다는 그 믿음 하나로 우여곡절 끝에 2007년 2월 11일, 공식적인 대통령 선거 경선 출마를 선언했었다"고 말했다.

고 의원은 "공식적인 경선 일정이 바로 곧 시작되는데 아직 여론 조사 방법도 정해지지 않았고, 검증청문회가 끝났는데도 검증 2라운드가 시작되는 상황을 어떻게 우리 아들 딸들에게 설명할 수 있겠냐"고 물으면서 "양보와 타협을 거듭했음에도 불구하고 정해진 규칙과 일정을 넘어 지지율 수위를 다투는 후보의 주장이라는 이유 하나만으로 경선 자체가 흔들리는 상황을 무엇이라 설명할 수 있겠냐"고 말했다.

고  의원은 "민주주의의 원칙과 절차를 무시하는 당과 몇몇 후보의 전횡을 국민 여러분께 알려드리고 참된 민주주의의 진전을 위하여 한나라당 대통령선거 경선 후보를 사퇴한다며 "이제 국민의 편에 서서 민주주의 원칙을 갖고 한나라당의 경선을 바라보겠습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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