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채용박람회 '가뭄에 단비'
채용박람회 '가뭄에 단비'
  • 김병욱 기자
  • 승인 2004.11.25 18:29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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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보]한번의 행사에 40개 업체서 317명 채용

 채용박람회가 가뭄에 단비를 뿌려준 격이 됐다.

26일 제주도에 따르면 제주도가 제주지방노동사무소, 제주지방주소기업청과 공동으로 연 제주지역 채용박람회에서 40개 업체가 면접을 통해 317명을 채용키로 결정했다.

제주도 관계자는 "이는 당초 채용박람회에 참가를 신청한 53개 업체의 모집 인원 205명보다 112명이 더 많은 것으로 도내 업체 가운데 한꺼번에 채용한 인원으로는 사상 최대 규모"라고 밝혔다.

더구나 이번 채용박람회에는 구직자 모두 1천600여명이 참가해 당초 예상 인원보다 900여명을 훨씬 웃도는 등 대성황을 이뤄 구직난이라는 가뭄에 단비를 뿌려줬다.

 

[1보]2004채용박람회 1600여명 구직자 몰려

제주도와 제주지방노동사무소, 제주지방중소기업청 공동으로  25일 제주도중소기업지원센터에서 ‘2004 채용박람회’가 열렸다.

오후 2시부터 5시까지 진행된 이날 박람회에는 도내 중소업체와 관광관련업, IT관련업 등 모두 57개 업체가 참가해 현장에서 248명의 인재를 모집했다.

채용(예정자 포함)은 40개사에 이뤄졌으며, 참가 구직자 1600명 중 317명이 채용예정자로 뽑혔다.

면접을 보러 온 제주대학교 4학년인 모씨는 “채용박람회를 통해 면접 요령도 익히고 있어 여기서 채용이 안되더라도 향후에 입사할 때 좋은 경험이 될 것이다”라고 말했다.

이날 박람회장에는 도내 구직자 1600여명이 대거 몰려 요즘의 취업난을 반영했다. 현장에서 지원업체를 선정하고, 이력서를 작성하는 구직자들도 있었다.

이날 박람회에서도 호텔신라제주, 해비치리조트㈜ 등 호텔·숙박업과 엘리시안C.C. 등에는 지원자가 줄을 이어 장사진을 이룬 반면 일부 업체에는 지원자가 없어 취업난이 심각함에도 불구하고 급여가 높거나 편한 일을 찾는 현상이 두드러졌다.

(주)비츄얼월드 조인옥 대표는“인턴사원보다는 실무경험이 있는 인력을 모집하는 것이 회사의 업무 향상에 도움이 되는데 도움이 되는 인력을 꼭 찾아내야겠다”고 말했다.

이번 채용박람회는 제주도내에서는 처음으로 업체들이 200명이 넘는 직원 채용에 나서, 제주지역 청년실업 해소에 도움이 될 것으로 전망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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