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 해군기지 문제와 관련, 오늘(19) 제주도감사위원회의 감사결과가 발표될 예정인 가운데 제주 해군기지 건설의 분수령을 맞고 있다.

또 오는 20일 강정마을 감사단이 새로운 마을회장과 부회장 선출을 위한 마을총회를 개최키로 해 귀추가 주목된다.
 
해군기지 여론조사 각종 의혹에 감사를 벌인 도감사위원회는 최종 결론을 내고 오늘 오전 10시40분 제주도청 기자실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결과를 발표할 예정이다.

지난 6월 26일 제주도의회가 감사위원회에 의뢰한 ▲ 여론조사 사무의 위탁협약 및 계약에 관한 사항(구두계약의 유효여부) ▲ 제주특별자치도 사무의 민간위탁 조례 적용에 관한 사항(여론조사 사무의 재위탁 금지조항 위반여부 등) ▲ 여론조사 경비 등 예산집행에 관한 사항 등에 대한 감사결과에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강정마을 감사단은 지난 11일 신임 마을회장 선출을 위한 마을총회를 개최하는 내용을 공고하고 오는 20일 강정마을 의례회관에서 신임 마을회장 선출을 위한 마을총회를 개최한다.

그러나 강정마을회 등 해군기지 찬성측에서는 마을감사단이 소집한 임시 마을총회를 인정할 수 없다며 마을감사단이 소집한 마을총회에서 마을회장을 해임키로 결정한 것은 원칙적으로 무효라고 주장하면서 마을총회를 앞두고 충돌이 예상된다.

신임 마을회장 선출이 해군기지 문제로 인한 강정마을 갈등에 어떠한 요소로 작용할지 지켜볼 대목이다.

문상식 기자 다른기사 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