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종편집 2024-04-19 17:38 (금)
강정반대위 김수환 추기경에 '이메일'
강정반대위 김수환 추기경에 '이메일'
  • 한애리 기자
  • 승인 2007.07.14 11:19
  • 댓글 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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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정반대위 13일, '우리를 위해 기도해 달라' 구구절절 사연보내
서귀포시 강정마을이 해군기지 유치문제를 가운데 두고 극심한 갈등을 빚고 있는 가운데 제주해군기지 준비사업단은 오는 16일 해군기지사업단을 발족해 해군기지 건설을 강행한다는 입장을 밝혔다.

이런 해군의 입장에 대해 강정해군기지 유치 반대위원회(이하 강정 반대위)는 절대 허용할 수 없는 일이라며 해군기지 유치결정 철회를 주장하며 투쟁을 이어나간다는 방침이다.

강정반대위는 지난 6월 말 강우일 천주교 제주교구장에게 보낸 친필편지를 통해 '제주해군기지 반대' 입 장을 표명한 바 있는 김수환 추기경에게 '사람의 길 평화의 길 - 추기경님께 드리는 우리의 간절한 소망' 이라는 이메일도 발송해 해군기지 반대 움직임에 대한 지지를 호소했다.

강정반대위는 13일 오후 9시께 해군기지 유치 결정 철회를 기원하는 주민들의 뜻을 모아 '추기경님께 드리는 우리의 간절한 소망'이라는 제목의  글을 이메일로 발송했다.

강정반대위는 "지금 서귀포는 장마의 우울한 시간이 계속되고 있다"면서 "추기경님도 알고 계시겠지만 지금 제주도는 해군기지 건설 문제로 심한 진통을 겪고 있다"고 말했다.

이들은 "화순과 위미 1,2 리의 갈등과 대립을 지나 이제는 저희들이 살고있는 강정 마을이 해군기지 문제로 마을 공동체가 무너지고 있다"며 "국가의 안보와 자주력을 키우기 위해서는 해군기지 건설이 꼭 필요하다고 정부에서는 말하고 있지만 그렇게 중요한 사업이라면 많은 논의를 거치며 가장 올바른 대안을 찾는 것이 순리라고 생각한다"고 강조했다.

강정반대위는 "강정 마을이 해군기지 후보지로 선정된 것은 정말 어느 날 갑자기였다"며 "한 번도 후보지로 거론조차 하지 않다가 위미 1 리 주민들의 거센 반발에 제 3의 후보지로 발표한 것이 저희들이 살고 있는 강정 마을"이라고 호소했다.

강정반대위는 "몇 사람의 은밀한 거래(?)로 주민의 의사와는 관계없이 우리 마을이 해군기지 후보지로 확정되는 결과를 맞이하게 됐다"며 "이념의 대립 속에 온 섬이 붉은 피로 물들였던 4.3의 울음이 노란 유채꽃으로 피어나는 땅이 제주도며, 그 슬픔을 잊기까지는 너무나 많은 세월이 필요로 했다"며 해군기지 유치 과정의 부당성을  주장했다.

강정반대위는 "제주도가 평화의 섬으로 명명되기까지는 아픔을 사랑으로 이겨낸 사람들이 있었기 때문"이라며 "그런데 힘이 없는 평화는 없다며 해군기지 건설은 어쩔 수 없는 선택이었다고 국정 책임자는 말하고 있지만 평화는 말로써 얻어지는 게 아니라고 생각한다"며 이야기를 이어갔다.

강정반대위는 애절하게 추기경의 도움을 요청했다.

이들은 "추기경님은 어두운 죽음의 시대에서도 우리에게 빛이 되어 주셨다. 군사독재의 그 암울한 시간 속에서도 '군부는 군대로 돌아가라'며 꺼져가는 민주주의를 위해 기도하며 실천하셨고, 옳고 곧은 길을 가는 사람들의 편에 서서 언제나 같은 길을 갔던 추기경님이었기에 지금 이 순간 추기경님의 이름을 간절히 아주 간절히 불러본다"고 말했다.

강정반대위는 "지역 국회의원이 목숨을 걸고 단식을 하여도, 모든 종교인들이 한 목소리로 절대로 안 된다며 기도를 하여도 도지사의 목소리는 똑 같다"며 해군기지 유치결정에 한결같은 입장을 고수하는 제주도와 국방부, 해군부를 비난하면서 "우리의 마음과 몸이 지쳐 정말 주저앉고 싶을 때 우리를 위해 기도해주시고 우리의 이름을 불러달라"며 관심을 호소했다.

한편 김수환 추기경은 지난 6월 강우일 천주교 제주교장이 제주해군기지 건설결정의 부당함을 알리는 편지에 대한 답장을 통해 "제주교구가 당면한 (해군기지 반대운동)문제와 제주교구가 취하고 있는 입장은 교회의 가르침을 실천하려는 것으로 제주 사제단의 입장을 전적으로 지지하고 함께 기도하겠다"고 밝힌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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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랑의 나무 2007-07-14 18:02:09
지치고 힘이 드심을 잘 압니다.
그리 오래지 않아 역사는 누가 진실인지 말 해 줄 것입니다.
해군기지 건설은 절대 있어서는 안 됩니다.
김태환 지사는 제주도의 이완용이 분명합니다

, 2007-07-14 12:59:46
(211.XXX.XXX.224) 2007-07-14 12:33:30

저 면상을 보라
구늉이 찍깍헌 쌍판때기를



아~놔
(122.XXX.XXX.241) 2007-07-14 11:12:10

옆차기
개지랄 옆차기 쌩쑈하고 있네...



도청은 군대?
(59.XXX.XXX.44) 2007-07-14 10:48:32

1계급 특진???
공무원들은 승진아닌가? 특진인가?
그리고 공무원들도 계급달고 다니나요?
해군, 국방부랑 일하다보니 도지사가 무슨 사단장인줄 아는가봐요?
1계급 특진? 진짜 군사문화안에 찌들어있네요...
언론사를 찾아가 항의하는 간부 공무원???
잘한게 있어야 항의하지요!!
도지사님 넘 오바하지는 마셔요



한라산
(59.XXX.XXX.191) 2007-07-14 08:37:25

감사원장도 국무회의에 참석한다고요?
감사원장은 국무회의에 참석하지 않습니다.
감사원은 대통령 소속하에 두고 있지만 직무상 독립성을 가진 기관이기
때문입니다.
정부조직법과 대통령령인 국무회의 규정을 보면,
감사원장이 국무회의에 참석하지 않는 것은 바로 확인할 수 있습니다.
왜 도지사께서 감사위원장이 간부회의에 참석할 필요가 있다고 했는지
모르겠네요....





(122.XXX.XXX.231) 2007-07-14 07:39:59

특별승진
댓글많이올린면
2계급 특별승진 이벤트에 참여하세요

단,때완이잘못하고있는거 지적하기한함
(예) 공약이행사항 전국꼴치,특별자치도지사중 벌금먹은자 전국 1위.해외외자유치1건,
해외출장가서 사진찍기 전국 1위.....등등



죽창
(61.XXX.XXX.188) 2007-07-14 00:07:46

태화니는 도지사가 아니고 외부세력이다
민심에 군화밟고 제주 간판 바당에 콘크리트 쳐 바르는데 앞장서는
해군 강생이 태화니...
하늘이 운다, 강정바당이 운다 ,설문대할망이운다,
범섬이 운다 이 몽고노무 지도자야~~~





순환인사
(122.XXX.XXX.231) 2007-07-13 22:10:44

퇴출
감사위원회 사무국장 벌금 4백,도지사6백만원
서로 같은배 타쓰니까.
다들 이해합시다
오죽해야 ,,제주시장도 점진안만 왜칩니까???
그리고 길어야 1개월인데.... 산남에서 똘똘 뭉쳐 때완이를 천당으로 보냅시다



제주도민
(125.XXX.XXX.160) 2007-07-13 21:59:44

정치적 생명 연장을 위해서는 수단과 방법을 안가리는 도지사!!!!!!!!!!!!!!
이제까지 보여줬던 원칙과 정도를 가는 모습은 어디 갔는지...
도지사도 한낮 정치인에 불과 하다는걸 새삼 느낌니다.
제주특별도지사님.. 제주도민의 민의를 져버리지 마십시오. 사심을 버리십시오.
국제자유도시, 평화의 섬, 유네스코 자연유산 ---> 삭막한 군사기지와 어울릴까요?
모두가 존경하고 덕망있던 도지사로 인식되어지길 간절히 바랍니다.



팽도지사
(211.XXX.XXX.224) 2007-07-13 21:59:27

막가자는 것이냐
이제 막가자는 모양이네
이제 끌어내려야
도민 무서운 줄 알게 될것이다.



도지사님을
(218.XXX.XXX.133) 2007-07-13 21:55:48

도지사님을 위로해 줍시다. 얼마나 사람들이 말 안들으민 저런 소리를 허쿠광
아이고오
아이고오
아이고오~오~오~오~오~
이 노릇을 어떵 헐거니
아멩 해봐도 생각이 안남쪄
아이고오~~오~
어떵헐거니~이~이
아멩고라도~오~
들리지 않는 소리가 되부럼구나
어이고오~오~오~
어떵헐 거니
아이고오~오~오~
아이고~오~오~오
불쌍헌 도지사로구나



rhakdanf
(211.XXX.XXX.252) 2007-07-13 21:42:35

태완이 아시야,,,,
배끼띠 강 느 팬 드는 똘마니 어시냐? 팽소에 맹글엉 나둘꺼 아니냐...대감집 개 죽은땐 문상객 하도 대감 죽은땐 어낸해라,,,느 끄발 다되신디 대가리 잘 도라가는 국 과장들 뒤에강 느 말들으크냐? 나도 느 선거 책임 마탄 해 나쪄마는 손 꼬래기 끈어불구중 허다..1계급특진은 느 안티 싫은소리허는 공무원시켜 주민 나중에 잘 해진거 아라 질꺼여....



rhakdanf
(211.XXX.XXX.252) 2007-07-13 21:29:38

잘 햄신게
마지막 발악..
태완아,,,감사위원장은 좀 약허다,,,도의회 의장까지 참석해서 분위기 파악하고 의회에서 도지사 꼴린대로 따라오랜 허는 것이 좀 나슴직 허다,,,허는 행태가 현 아자씨 허고 똑 닮아 감시니'''혹금만 멀게 보민 조금 더 잘 보일 꺼여;;;




풋~
(122.XXX.XXX.150) 2007-07-13 21:18:06

부자사에게
부지사님아~
님이 배짱 잇께 처리해 보심이
1계급 특진이면
도지사 아닌가
함 해 보세요//
태화니 나가라 하고..
우끼는 거시네




풋~
(122.XXX.XXX.150) 2007-07-13 21:16:06

도지사 꺼지라..
저런 사이비도 아니고
저런 도시사를 내가 찍어 주다니 .
내가 미쳤지
....노망 하네....
나이 들면 빨리 꺼 져라




여기 짬뽕 곱빼기 100그릇이요
(218.XXX.XXX.179) 2007-07-13 20:55:19

제주공화국.. 드디어 .. 웃기다.
요즘 국회 개그바람이 제주도에도 상륙했네.ㅋㅋ

도지사 소속에 감사위원회 독립성 ..ㅋㅋ, 충성도 높으면 1계급특진.
(공무원 자신의 일보다 도지사에게 어떻게 하면 더 잘하라는 그 엽관주의 폐혜)
완전 개그네요

도지사 말을 공무원들이 안들어서 잘들으라고 한거구나,
그래서 말 잘들으면 떡하난 준다고 달랜거였구나!!
비정규직을 정규직으로 한것두 보여주기식.
완전 웃겨 국회개그보다 더 웃기다.ㅋㅋ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