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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풍 '마니' 북상...주말 제주 간접영향
태풍 '마니' 북상...주말 제주 간접영향
  • 문상식 기자
  • 승인 2007.07.12 18:0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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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대풍속 초속 46m 대형급...태풍 피해 각별한 주의요구

오는 주말 북상하는 장마전선의 영향으로 제주도와 남부지역에는 장맛비가 내릴 전망이다. 특히 주말에 제4호 태풍 '마니'의 간접영향권에 들 것으로 예상된다.

12일 기상청에 따르면 제주도와 경남·남해안 지역은 내일부터 장마전선의 영향을 받겠으며, 현재 일본 오키나와 남남동쪽에서 북상 중인 4호 태풍 마니가 주말에는 우리나라에 간접적으로 영향을 줄 것으로 예상된다.

기상청은 태풍이 북상함에 따라 13일 오후부터 제주도 남쪽 먼바다에서 파고가 점차 높아지고, 주말인 14일과 휴일인 15일에는 제주 동부 해안과 남해 동부해상에는 강한 바람이 불고 남부 지방을 중심으로 비가 내릴 것으로 내다봤다.

이날 오후 5시부터 13일 자정까지 예상되는 강수량은 경기 북부와 강원, 제주도, 울릉도·독도, 서해 5도에 5~30㎜, 경남 지역은 5㎜ 안팎이다.

제4호 태풍 마니는 일본 오키나와 남남동쪽 약 530k 부근 해상에서 매시 26km의 속도로 북북서진하고 있으며, 중심기압은 935hPa, 태풍의 중심부근에서의 최대풍속이 초속 46m로 대형급의 매우 강한 태풍으로 발달했다.

특히 태풍의 중심 부근에서 매우 강한 바람과 8~12m의 높은 파도가 일고 있고, 태풍 중심에서 550km 떨어진 곳에서도 풍속이 초속 15m로 강하게 불고 있어 각별한 주의가 요구되고 있다.

 기상청 관계자는 "태풍의 간접적인 영향권에 들면 남부 지역을 중심으로 많은 비가 예상된다"며 "남해상에는 강한 바람과 함께 물결이 매우 높아지겠으니 각별히 주의하시기 바란다"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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