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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공해 산업인 컨벤션 산업을 키우자
무공해 산업인 컨벤션 산업을 키우자
  • 오창석
  • 승인 2007.07.09 11:43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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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별기고] 오창석 / 제주특별자치도청 관광정책과
오늘날 컨벤션산업이 왜 무공해 산업이라 일컬어 지고 있는가? 컨벤션산업은 환경파괴 없이 관광, 쇼핑, 운송, 숙박등에 미치는 파급효과가 크기 때문에 일반적으로  '서비스 산업의 꽃'으로 불리우며, 또한 종합시스템 산업이기 때문에 부가가치와 수익성이 높아서 '굴뚝없는 황금산업' 등으로 일컬어지고 미래의 고부가가치 핵심전략산업으로 자리잡고 있기 때문이다.

특히 국제회의 개최는 관련산업의 진흥으로 인하여 나타나는 결과로 개최지의 정치, 경제, 사회, 문화등 전분야에 걸쳐 광범위하게 나타나고 있을 뿐만아니라, 1인당 국제회의 참가자 지출 $2,366로 일반관광객 보다 2.4배 높게 나타나 국가 경제구조의 선진화를 달성하고, 국가 경쟁력의 강화에 필수적인 요소로 작용하고 있기 때문이다.

우리 제주의 경우에도 미래를 리드할 유망 신산업으로서 컨벤션 산업을 육성발전 시키기 위하여 국제회의전문시설인 제주국제컨벤션센터를 2003. 3월에 개관하였고, 컨벤션의 유치 및 개최지원을 위한 홍보, 섭외, 교류, 조사, 연구등을 할 수 있는 전담기구인 제주컨벤션뷰로를 2005년 3월에 설립하였으며, 2005년도부터 전국에서는 최초로 일정규모 이상의 회의개최시 인센티브 지원제도를 시행함으로서 회의참가자들에게 큰 관심을 유발시키며 국내 및 국제회의 유치 활성화에 기여하고 있다.

또한 국제회의전문시설인 ICC JEJU와 풍부한 관광자원, 다양한 숙박시설 및 편의시설 등 컨벤션 인프라 시설 구축으로 UNEP, ADB, PATA 총회, APEC장관회의 등 대규모 국제행사를 치를 수 있는 기회가 찾아왔으며, 이를 통하여 제주를 국제사회에 소개 되므로써 제주가 세계속의 관광휴양도시로서 우뚝설 수 있는 기회가 마련되었다고 할 수 있다.

특히 대규모 국제행사의 성공적 개최는 국가의 신인도 및 이미지 제고로 제주의 위상을 한 단계 업그레이드 하는 계기가 되고 있다.

지난해 우리도에서 개최된 국내.외 회의는 총 1,732건으로 국내회의 1,536건․327,218명, 국제회의 196건․35,617명이 참석하였으며, 제주지역에 미치는 경제 파급효과는 총 8,684억원으로  분석되고 있다.

올해도 10월에 UCLG등 대규모의 국제행사가 개최될 예정이며, 내년부터 2013년까지 유니시티글로벌 컨벤션, 세계작물학대회, 제9차 세계화학 공학회, 제38차 세계 스카우트 총회, 세계풍력에너지 총회 등 19개의 대규모 국제회의가 제주에서 개최할 예정이다.

앞으로 제주특별자치도가 동북아의 중심 국제회의 도시로서 컨벤션산업을 발전시키기 위하여는 제주도민과 행정기관 및 유관기관, 각 대학교, 학회, 협회의 관계자들이 컨벤션 마케팅 요원이 되어 주었으면 하는 바램이다.

우리도의 국내외 회의개최 인센티브제도에 대하여 설명하면, 지원대상은 3개국이상, 외국인 10명이상이 참가하고 전체 참가자수가 100명이상을 등록한 국제회의와 제주도민을 제외한 전체참가자수가 300명이상이 등록된 국내회의를 대상으로 하여 내국인(도외국내인)은 1인당 10천원,  외국인은 1인당 20천원 상당을 기준으로 회의실 임대료, 환영연개최, 제주도특산물 구입비등을 지원하고 있다.

그러나 아무리 좋은 시설과 지원제도가 있다 하더라도 우리도를 찾는 방문객들을 환대하는 마음가짐이 없다면 국제회의를 유치하는데 어려움이 뒤따르게 마련이다. 한번 맺은 인연을 계속 유지 할려면 제주에 대한 첫인상이 중요하다. 이제는 제주가 대한민국의 부속도서가 아니라 세계속의 제주로 거듭 태어나야 한다.

국제화 마인드를 함양한 지역주민들의 따스한 미소와 적극적인 자세로 세계인을 맞이한다면 세계인은 더 이상 이방인이 아니고, 언제나 다시 다정다감한 이웃으로 만날때 우리 특별자치도의 국제경쟁력을 더욱 강화하고 다시 찾고 싶은 국제회의 도시로서의 이미지를 공고히 할 수 있을 것이다.

<오창석 / 제주특별자치도청 관광정책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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