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7명 중 13명 설사 등 증세...5명 세균성이질 판정 격리치료
모범공무원으로 선정돼 베트남 등으로 여행을 다녀온 제주지역 공무원들이 집단 설사와 복통 등의 증세를 보여 병원에서 격리치료를 받고 있다.
26일 제주특별자치도에 따르면 지난 19일부터 24일까지 베트남, 캄보디아로 '모범 상용직원 해외배낭여행'을 다녀온 일행 17명(공무원 16명, 가이드 1명) 중 13명이 설사, 복통 등의 증세를 보였다.
이에 따라 이들의 가검물을 검사한 결과 세균성이질로 5명이 판정돼 환자 격리치료 등의 조치를 취했다.
이들은 현지 식당 및 호텔에서 식사했으며 식수는 생수 및 음료 등을 음용했다. 지난 21일 저녁부터 24일 아침까지 일행 중 13명이 설사, 복통 등의 증세를 보여 입국한 24일 오후 1시30분께 제주국제공항에서 제주보건소로 내소토록 해 역학조사 및 가검물을 채취하고 병원에서 격리조치했다.
이에 따라 제주도는 검역소와 연계해 집단 설사환자 신고 및 예방홍보를 강화하고, 해외 여행객들에게 전염병 예방을 위한 개인위생수칙을 준수할 것으로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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