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부사용업소, 용기세척 무관심
"여름철 가장 빗발치는 것이 음식찌꺼기 등 각종 악취로 인한 민원입니다. 그러나 일부업소가 제주시가 영업용으로 비치한 음식쓰레기 수거용기에 대한 세척을 행정에만 떠넘기고 있어서 고민입니다"제주시가 여름철을 앞두고 음식물쓰레기 수거용기 세척을 강화하기로 했다.
제주시에 따르면 제주시 관내에는 주택가용 음식물쓰레기 수거용기 2900여개, 업소용 3900여개 등 총 6800여개를 비치, 운영하고 있고 음식물쓰레기 발생량은 1일 130여t이다.
현재 제주시 관내에 주택가와 클린하우스 시설 지역의 용기는 자동세척차량을 이용해 주 1~2회 세척활동이 이뤄져 비교적 양호하게 관리되고 있다.
그러나 업소용으로 배부된 용기는 해당 업소가 관리하고 있지만 일부 사용업소가 용기세척에 무관심으로 대응하면서 영업시간에 관계없이 수거용기를 밖에 내놓는 등 관리를 제대로 하지 않고 있는 실정이다.
이때문에 관리가 소홀한 음식물찌꺼기 수거용기는 여름철 악취의 원인이 되고 있을 뿐 아니라 도심환경을 해치고 있다는 지적이다.
제주시는 6월부터 8월까지 3개월간 세척차량 4대를 주.야간 2교대로 운행해 용기세척활동을 강화하고 악취저감제를 활용해 배출장소 주변 방역소독도 병행해 나갈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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