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종편집 2024-03-29 17:52 (금)
묵묵부답 노 대통령, 이도직전 '해군기지 발언'
묵묵부답 노 대통령, 이도직전 '해군기지 발언'
  • 한애리 기자
  • 승인 2007.05.23 18:48
  • 댓글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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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3일 오후 감귤농가 등과의 간담회에서 해군기지 문제에 대해 두번씩 요청했으나 묵묵부답했던 노무현 대통령이 제주를 떠나기 직전 김태환 제주지사에게 이의 문제에 대해 언급한 것으로 전해졌다.

제주도는 이날 저녁 각 언론사에 보낸 보도자료를 통해 "노무현 대통령이 제주방문 행사를 마치고 제주공항에서 항공기 탑승직전에 김태환 지사를 긴급히 찾아 제주 해군기지와 관련해 말씀을 하셨다"고 밝혔다.

제주도는 "대통령께서는 '제주 지역주민과의 간담회 석상에서 해군기지와 관련한 말씀을 빠뜨렸다'고 언급하고, '어려운 여건 속에서도 제주도민과 대천동 강정마을 주민이 중요한 결단을 내려 준 것에 대해 감사하게 생각한다'고 말씀하셨다"고 전했다.

제주도는 또 "대통령께서는 또한 '국방부 장관이 발표한 정부입장에 대해서도 제주도의 요구사항이 반영되도록 하겠다'고 말씀하셨다"고 덧붙였다.

그런데 노무현 대통령은 이날 오후 2시45분 서귀포시농업기술원에서 열린 제주농가와의 간담회에서 김태환 제주지사와 해군기지 문제로 특별히 참석한 강정마을 대표가 잇따라 해군기지 문제에 대해 언질해줄 것을 희망하며 거듭하여 요청했으나 끝내 답을 주지 않고 자리를 빠져나갔다.

이 때문에 대통령의 이도직전 해군기지 발언은 '억지'로 대답을 끌어낸 것같은 알송달송한 분위기를 자아내게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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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화... 2007-05-23 19:10:04
공식석상에서는 이야기 안했는데
도지사가 혼자들은 이야기를 보도자료 내면서 뻥치네요.
도지사 혼자 들은 말은 누가 믿죠?
도대체가 믿을 수 가 있어야지???
그 중요한 이야기를 개인에게 할 정도로 우둔한 대통령일까요?
지사님도 대단하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