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특별자치도의회 양대성 의장은 14일 해군기지 문제와 관련 "아직 풀리지 않은 의혹에 대해서는 앞으로 규명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이날 제주도의 일방적 해군기지 여론조사 발표와 관련, 양대성 의장은 이날 오후 3시30분 제주도군사기지반대 도민대책위 관계자와 만난 자리에서 이 같이 밝혔다.
양 의장은 "이미 결정된 사안에 대해서는 어쩔 수 없으나, 아직 풀리지 않은 의혹에 대해서는 앞으로 규명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제주특별자치도의회의 여론조사 결과 발표 유보 요청에도 불구하고 14일 제주도가 여론조사를 발표한 것에 대해서는 "안타깝다" "내일(15일) 전체의원 간담회를 통해 의회의 입장을 밝히겠다"며 말을 아꼈다.
한편 양 의장은 이날 군사기지 도민대책위가 "제주도의회와 도민의 의견을 무시하고 해군기지를 강행하려는 도정에 맞서 반대입장을 끝까지 관철시킬 수 있도록 의장실 점거농성을 하게 해 달라"는 요청에는 응하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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