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종편집 2024-04-24 17:54 (수)
제주도청 현관 또 봉쇄 '눈총'
제주도청 현관 또 봉쇄 '눈총'
  • 문상식 기자
  • 승인 2007.05.08 11:08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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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도당국이 도청 현관문을 또 봉쇄해 빈축을 사고 있다.

상황인 즉, 제주도군사기지반대 도민대책위 등 군사기지 반대대책위가 8일 오전 9시30분 제주도청 기자실에서 해군기지 관련 기자회견을 가진 이후 김태환 지사와의 면담을 요구하며 집무실 앞에서 농성을 벌이면서 부터다.

군사기지 반대대책위 20여명은 김 지사 집무실 앞에서 농성을 벌이다 현재 도청 2층 소회의실에 모여 있는 상태다.

제주도 청원경찰과 일부 공무원들은 이 시각 현재 제주도청 중앙현관문과 좌우 현관문 등 모든 문을 봉쇄해 출입을 봉쇄하고 있다.

때문에 민원 때문에 도청 안을 방문했던 일반인과 업무일로 도청을 찾은 일반인들이 신원을 확인하는 과정에서 불편을 겪고 있다.

도청을 찾은 백모씨(38)는 "바쁜 시간에 일일이 신원을 확인하며 도청을 출입해야 하냐"며 "민원일로 도청을 찾았는데 오늘 와서 오히려 민원이 하나 더 늘었다"며 불쾌감을 드러냈다.

이에 대해 도청 관계자는 "도청 안에서 농성을 벌이고 있는 해군기지 반대단체회원들과 합류하기 위한 것을 막기 위해 불가피하게 도청 현관문을 봉쇄하는 것"이라고 해명했다.

그는 "곧 도청 현관문을 다시 열 것"이라고 말한 뒤, "오늘 도지사 일정으로 반대단체들과의 면담은 어려울 것으로 본다"고 말했다.

한편, 제주도당국은 지난 4월13일 국방부장관 제주 방문때는 물론 지난 9월 전국공무원노동조합 제주본부 사무실 폐쇄를 위한 행정대집행 등 잇따라 도청 현관문을 봉쇄해 눈총을 받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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