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도, 해외채 200억원엔 확보...연내 상환
제주특별자치도가 만성적인 채무관계로 골치를 앓았던 해외채가 연내에 상환되면서 제주도의 채무규모가 크게 줄어들 것으로 보인다.제주도는 5월4일 해외채 상환 기준통화 200억엔을 전액 확보해 상환시점 환율에 관계없이 상환이 가능하게 됐다고 7일 밝혔다.
해외채무 상환시기가 6월29일 도래되고 엔화로 상환해야 함에 따라 환차손 위험을 최소화하기 위해 그동안 엔화 187억엔을 매입한데 이어 5월4일 선물환 거래를 통해 해외채 상환준비를 마무리했다.
제주도와 금융기관간 거래한 선물환 계약환율은 100엔당 775.80원으로 만기시 제주도가 엔화 133억130만엔을 수취하고, 원화 103억2800만원을 지급하게 됨으로써 환율변동에서 오는 추가적 재정부담을 방지할 수 있게 된 것이다.
이로써 해외채 상환잔액은 417억원이 예상되며, 제주도는 이를 올해 추경재원으로 활용하기로 했다.
이 상환잔액은 발행액 1577억원의 26.4%를 차지하는 금액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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