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운호 50대 선장 화제...해경, 불법 포획여부 조사
'바다의 로또' 밍크고래 두 번이나 잡았다구?
의아해 하는 시선 속에서도 밍크고래를 두 번이나 잡은 50대 선장이 있어 화제다. 화제의 주인공은 성산선적 동운호 선장 김모씨(51).
3일 오후 2시께 서귀포시 성산읍 동쪽 90km 해상서 길이 약 5m 정도의 밍크고래가 성산선적 문어통발 어선인 동운호의 그물에 걸려 있는 것을 김씨가 발견, 제주해양경찰서에 신고했다.
동운호 선장 김씨는 "지난달 26일 오후 4시께 그물을 투망해 오늘 오후 투망한 그물을 올리던 중 고래가 죽은 채 올라와 신고했다"고 말했다.
김씨는 지난달 25일에도 그물에 걸려 죽어있는 밍크고래를 끌어올려 1600만원에 위판하는 등 일주일새 바다의 로또로 불리는 밍크고래를 또다시 끌어올렸다.
제주해경은 김씨 등을 상대로 고래 불법 포획여부를 조사할 예정이며, 불법 포획여부가 없을 경우 고래를 인계할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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