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경찰서는 1일 자신이 일하는 주점에서 금품을 훔치고 주방 가스밸브를 열어 무단 방류한 김모씨(26)에 대해 특수절도 등의 혐의로 구속영장을 신청했다.
경찰에 따르면 김씨는 이날 오전 8시께 제주시 소재 조모씨(42)가 운영하는 주점에 침입해 현금과 휴대전화 등을 훔치는 등 2회에 걸쳐 금품을 훔친 혐의다.
김씨는 또 금품을 훔치고 나오다 업주에게 발각돼 꾸지람을 들은 후 재차 주점에 침입해 주방에 있던 가스벨브 9개를 열어 가스 23㎏를 누출시킨 혐의도 받고 있다.
경찰은 피해 신고를 접수한 업주 등의 진술을 토대로 탐문 수사를 벌이던 중 이날 오후 제주시 모 여관에 숨어 있던 김씨를 긴급체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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