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종편집 2024-03-29 00:04 (금)
제2공항 건설 추진 탄력 받나
제2공항 건설 추진 탄력 받나
  • 문상식 기자
  • 승인 2007.04.27 16:35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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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공항공사, 건설교통위 전체회의서 입장 표명
이근표 사장 "중장기적 검토할 사항...건교부에 건의하겠다"

한국공항공사가 제주도 제2공항 건설과 관련해 건설교통부에 건의하겠다고 밝혀 귀추가 주목된다.

한국공항공사 이근표 사장은 지난 26일 국회 건설교통위원회 전체회의에 출석해 "제2공항은 고려할 가치가 있는 대안"이라며 "제2공항 추진여부는 항공수요와 경제효과를 종합적으로 판단해 중장기적으로 검토할 사항이다. 이를 건교부에 건의하겠다"고 밝혔다.

27일 열린우리당 강창일 국회의원에 따르면 이근표 사장은 이날 전체회의서 제2공항 건설 필요성을 묻는 질의에 이 같이 답했다.

강 의원은 현재 현재 제주공항 확장사업은 제주특별자치도 출범 등 변화된 시대상황을 반영하지 못하고 있어 2020년 이후의 장기 항송수요 대비를 위해 제2공항 건설이 필요하가는 입장을 밝혔다.

2010년에 완료되는 제주공항 확장사업으로 현재 연간 1127만명 수준인 여객터미널 수용인원이 연간 2303만명으로 늘어날 전망이며, 활주로 연장 공사로 연간 14만3000회인 비행기 이착륙도 연간 17만7000회로 늘어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이에 따라 2020년 이후 장기 항공수요 대비 및 국제자유도시 핵심교통인프라 구축이라는 점에서 제2공항 건설을 위한 논의가 조속히 이뤄져야 한다는 지적이다.

강 의원은 "한국공항공사도 제2공항 건설 필요성에 대해 동감을 표시하고 있고, 정부부처 내에서도 이에 대한 공감대가 폭넓게 형성되고 있다"며 "공항건설은 적어도 10년이라는 시간이 소요되는 만큼 지금부터라도 국가차원에서 제2공항 건설을 위한 로드맵을 마련할 필요가 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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