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국제자유도시 7대 선도프로젝트의 전면적인 재검토를 비롯한 제주국제자유도시종합계획의 보완작업이 본격화된다.
제주도는 16일 제주발전연구원에 위탁해 국제자유도시종합계획 보완 작업을 연내에 마무리짓기로 했다.
이를위해 제주도는 7월 하순께 1차설명회, 9월 중순께 2차설명회를 각각 개최하는 한편 11월초순 최종보고회 및 11월 중 도의회 승인을 거치고, 12월 제주국제자유도시추진위원회 심의를 통해 최종 확정시키기로 했다.
이번에 보완되는 주요내용으로는 7대 선도프로젝트의 사업내용 및 우선순위 등 전반적인 재검토가 이뤄진다.
특히 건강.미용테마타운 개발, 국제문화.위락단지 개발, 해양관광단지 개발, 레포츠관광단지 조성 등 후속 프로젝트에 대한 타당성 및 사업의 효과 등에 대한 정밀분석을 통해 추가지정이 이뤄진다.
친환경 고부가가치 농수축산 프로젝트의 지정여부에 대한 검토도 진행된다.
이와함께 이번 종합계획 보완용역에서는 경제자유구역 및 기업도시, 지역특구 등 경쟁지역의 전략사업과 비교해 제주국제자유도시 전략이 차별성을 확보할 수 있도록 다양한 전략사업을 구체화시키기로 했다.
특히 제주도는 이번 전략사업 구체화 과정에서 제주도 전지역을 면세지역화하는 것을 비롯해 콜센터 유치방안, 문화명품거리 조성 등을 적극 검토하기로 했다.
또 현재 관광.휴양.비즈니스.첨단지식산업.물류.금융 등 복합기능의 도시로 개발하는 것을 지향하고 있는 국제자유도시 개발방향과 관련해, 선택과 집중을 통한 관광.휴양 중심으로 특화시키는 것을 검토하기로 했다.
이밖에 △민자유치사업에 대한 차별적인 인센티브제 도입 △농.특산물 도지사 품질인증 통합 브랜드 개발 △생물권보전지역의 1차산업 브랜드화 △제주지역 대표 관광축제 개발 등 국제자유도시 전략 구체화 등에 대한 보완여부도 검토하기로 했다.
그런데 현행 국제자유도시종합계획은 2003년 2월 시행된 것으로, 시행 2년만에 전반적인 내용에 대한 수정이 이뤄지게 됐다.
김형수 제주도 국제자유도시관광국장은 “국제자유도시 개발과정에서 대두되고 있는 추진전략 및 선도프로젝트 등에 대한 전반적인 분석.평가를 통해 전략 재설정 및 관광과 연계한 시너지 효과를 발휘할 수 있는 새로운 전략산업을 발굴.육성하기 위해 종합계획을 보완하게 됐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