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보=13일 오후 2시 현재]제주 해군기지와 관련해 김장수 국방장관이 오늘(13일) 오후 제주도청을 방문할 예정인 가운데 제주특별자치도청 주변에 긴장감이 감돌고 있다.

더구나 제주도청 주변에는 제주 해군기지 찬반단체와 경찰이 대치하고 있어 긴장감이 고조되고 있다. 군사기지반대 도민대책위원회 및 남원읍 반대대책위, 지역주민 등 100여명은 이날 오전 11시부터 제주도청 현관에서국방부 장관 제주방문 취소를 요구하며 연좌농성을 벌이고 있다.

여기에 정의구현 사제단 소속 신부와 수녀들까지 모여 연좌시위 인원은 계속 늘어나고 있다.

반면 제주 해군기지 찬성단체들은 이날 오후 1시 30분 제주도청 정문 앞에서 집회를 갖고 해군기지 찬성과 국방부 장관 방문 환영이 적힌 피켓을 들고 집회를 갖고 있다.

경찰은 현재 연좌시위 주변을 둘러싸고, 자진해산을 요구하고 있다. 그러나 해군기지 반대대책위는 자리를 지키며 연좌시위를 계속하고 있다.

때문에 곧 경찰의 강제 해산이 이뤄질 것으로 보여 마찰이 예상된다.

문상식 기자 다른기사 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