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종편집 2024-04-19 16:27 (금)
1800 도깨비를 찾아볼까?
1800 도깨비를 찾아볼까?
  • 조형근 기자
  • 승인 2005.05.13 12:22
  • 댓글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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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 최초 도깨비공원 14일 개장...새로운 야간관광명소로 ‘주목’

동심과 판타지, 해학이 함께하는 세계 최초의 ‘도깨비공원’이 14일 개장했다.

동부관광도로 중 북제주군 조천읍 선흘리 4089의 1번지 지점에 위치한 이 도깨비공원은 세계 최초로 도깨비를 소재로 한 전문 야간테마파크로 조성돼 제주의 새로운 관광인프라로 주목받고 있다.

특히 색다른 야간관광 명소로서 도내외 어린이와 가족단위 및 수학여행단, 청소년단체, 동호회 등 체험관광객의 큰 호응이 예상된다.

관람시간은 오전 9시부터 오후 9시까지로 입장료는 어른 6000원, 청소년 및 어린이 4000원이다. 단, 도민은 50% 할인된다.

▲어떻게 설립됐나
도깨비공원의 총면적은 약 2만5624㎡.

도깨비공원은 이기후(52) 제주대 교수(산업디자인학부)와 같은 학과 연구조교 및 학생들이 제작한 것으로, 1998년 8월 최초 기획 및 조형샘플 제작 후 만 7년만에 완성을 보았다.

이곳 사장을 겸하고 있는 이기후 교수는 “공원의 가장 큰 자랑거리가 있다면 공원의 처음 시작에서부터 현재까지 학생과 교수진이 직접 만들었고, 공원의 어느것 하나 손길이 닿지않은 것이 없다는 것”이라고 말했다.

이 교수는 특히 “야간공원이다 보니 일반적인 공원보다 더 많은 시간과 노력이 필요했고, 두 번의 이벤트를 거치면서 야간 이벤트의 기초가 되는 영상을 제작했다”고 말했다.

이 교수는 “각종 도내 축제시 캐릭터 디자인 및 무대세트를 제작한 경험을 토대로 주간 관광공원을 설계하고, 야간관광의 문화 창출을 위해 도깨비를 소재로 한 영상, 빛, 소리, 조형과 함께 야간이벤트 공원을 기획했다”고 말했다.

실제 도깨비공원은 제주민속설화에 나오는 도깨비를 테마로 해 동화적 개념으로 디자인된 건축된 조형이 자연환경과 어우러지는 디자인 테마파크이며, 자연을 응용한 나무와 돌을 소재로 도깨비를 연출해 디자인적 행위를 모티브로한 건축물과 조형이 테마로 제작됐다.

또 제주도 야간관광의 문제점에 대한 해결방안을 제시하기 위해 슬라이드와 빔프로젝트를 이용한 영상표현과 조명기기의 조도와 조형을 이용해 영상과 조명, 조형, 퍼포먼스, 소리가 어우러지는 국내 최초의 야간관광테마파크를 기획하고 있다.

▲도깨비공원의 구성은
이곳은 이뽀디자인체험관을 비롯해 깨뽀영상관, 땅끄기록관, 징가숑타워, 깨슈타인타워, 표사자, 표파라, 캐릭터샵, 성깨비화장실 등 시설물 명칭 대부분이 도깨비를 연상케하는 이색적 이름으로 붙여져 있다.

이러한 시설물 외에 야외에는 1800여점의 조형물이 자리를 하고 있고, 실내 조형물 500여점도 선보이고 있다.

도깨비공원은 전통적인 도깨비의 개념에서 탈피해 디자인, 동화적 개념의 도깨비로 변환해 작업을 진행하고 있으며 어린이와 어른, 모든 사람들이 좋아할 수 있도록 조형적, 체험적 재미를 느낄 수 있도록 했다.

또 주간의 볼거리를 제공하던 건축물과 조형들이 야간에는 영상판의 기능과 퍼포먼스의 주인공이 되며, 조형물과 건축물의 눈과 주위에 조명을 설치하고 빛을 조절할 수 있는 딤머를 장착해 생동감있는 도깨비 캐릭터를 선보이고 있다.

▲도깨비공원의 주요 시설 소개

△땅끄 기록관=7년동안 맨속으로 일궈낸 교수와 학생들의 땀과 열정의 순간들을 느낄 수 있다.

△징가숑타워=징가숑과 그의 친구들이 흥겹게 놀면서 징가숑이 불빛을 쏟으면 깨숑과 뾰숑이 노래부르고 상몽령이 음악에 맞춰 옷을 바꾸며 춤을 춘다.

△깨슈타인광장=예쁜 도깨비들을 보고 그림을 그리고, 사진도 찍고, 밤에는 깨슈타인 타워가 음악에 맞춰 눈을 깜빡이며 노래하는 모습을 감상할 수 있다.

△앵두깨와 왕두께=멋쟁이 아가씨 앵두깨와 도깨비공원의 대장 카리스마 왕도깨비의 재미있는 러브스토리를 구경할 수 있다.

△솔깨비=폐기된 제품을 조형화한 작품들을 만날 수 있다.

△깨뽀광장=동물들이 도깨비가 돼 재밌는 건물로 탄생했다.

이외에도 51가지의 다양한 시설이 준비돼 있어 무한한 상상력과 밤의 화려한 축제를 즐길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관람 문의 및 찾아가는길
문의 : 전화 064-783-3013
찾아가는길 : 동부관광도로 표선방향의 교래검문소 지나서 우측 지점(조천읍 선흘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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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깨비 2005-05-13 14:07:48
꼭 한 번 가보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