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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보]연좌 시위, 강제해산 임박
[4보]연좌 시위, 강제해산 임박
  • 문상식 기자
  • 승인 2007.04.13 13:2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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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보=13일 오후 1시20분 현재]제주 해군기지와 관련해 김장수 국방장관이 오늘 오후 제주도청을 방문할 예정인 가운데 13일 제주특별자치도청 주변에 긴장감이 감돌고 있다.

해군기지 반대측이 제주도청 현관에서 연좌시위를 벌이고 있는 가운데 제주도당국이 이를 강제해산할 것으로 보여 마찰이 예상된다.

제주도청 현관에는 연좌시위를 벌이는 100여명과 공무원들이 대치하고 있으며, 제주도청 정문 앞에는 경찰 병력이 투입돼 있다.

제주도의회 김혜자 의원, 제주주민자치연대 정민구 대표, 제주참여환경연대 고유기 사무처장, 남원읍 해군기지 반대대책위 소속 주민 등 50여명은 이날 오전 11시부터 제주도청 현관앞에서 국방부 장관 제주방문 취소를 요구하며 연좌농성을 벌이고 있다.

오후 1시 20분 현재 민주노총 등 제주지역 시민사회단체들도 대열에 합류에 연좌시위 인원은 100여명에 이르고 있다.

이들은 연신 '해군기지 결사 반대'를 외치며 제주도정의 일방적 로드맵 추진을 규탄하고 있다.

이와 함께 연좌시위에 동참한 제주특별자치도의회 김혜자 의원이 시위대에 다시 합류하는 과정에서 제주도청 정문서 출입이 통제되기도 했다.

경찰은 신원을 확인한다며 김 의원을 가로 막았고 이 과정에서 한때 경찰과 시민사회단체간의 몸싸움이 벌어지기도 했다.

#제주도청 출입문 봉쇄...민원인들 불편 호소

이날 오전 제주도의회에서 기자회견을 마친 남원읍 해군기지반대대책위가 도청사 앞에서 항의 시위를 벌이면서 청사를 드나들 수 있는 모든 출입문 등이 폐쇄되고 있는 실정이다.

이로 인해 제주도청 민원실을 찾은 도민들이 큰 불편을 겪었으며, 공무원들도 업무도 마비 상태다. 특히 일부 민원인들은 갑작스런 도의 무책임한 조치에 어이없어 하는 한편 강한 불만을 내비쳤다.

이에 민원인들은 "자신들이 입을 피해만 생각하고 민원인들을 방치하다시피 하고 있다"며 도 당국에 강한 불만을 나타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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