좌남수 의원 등 4명 군사특위 사퇴
좌남수 의원 등 4명 군사특위 사퇴
  • 한애리 기자
  • 승인 2007.04.12 18:26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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좌남수-문대림-김혜자-위성곤 제주도의원 군사특위 사퇴
"김태환 지사의 잘못된 해군기지 로드맵 막아내겠다"

12일 제주특별자치도의회 좌남수, 문대림, 김혜자, 위성곤 의원 등 4명이 제주도의회 군사기지 특별위원회(위원장 임문범)를 전격 사퇴했다.

좌남수 의원 등 4명의 의원들은 이날 오후 "김태환 지사의 잘못된 로드맵을 막아내고 도민들과 함께 해군기지 반대운동에 나서겠다"며 사퇴에 따른 입장을 발표했다.

군사 특위를 사퇴한 의원들은 "도민의 대의기관인 제주도의회가 김태환 도정에 의해 농락당한 느낌"이라며 "김태환 도정은 정부차원의 입장표명, 도의회와 최소한의 협의과정을 거쳐 로드맵을 발표할 것이라고 약속해 왔지만 이런 기본적 과정도 없이 군사특위 간담회를 빙자해 일방적으로 소위 '해군기지 로드맵'을 거침없이 뱉어냈다"고 비난했다.

이들은 "김태환 도정은 진정 주민들이 피눈물을 쏟아내며 절박한 심정으로 호소하는 것은 안중에도 없는 모양"이라며 "해군기지 예정지가 어디인지 확정된 것도 없는데 오히려 도지사가 나서서 해군기지를 유치하려는 의혹을 사기에 충분하다"고 강조했다.

의원들은 "이에 우리는 오늘부로 이러한 김태환 도정의 잘못된 행위를 규탄하고 해군기지 반대운동에 적극 나서기 위해 제주도의회 군사기지 특별위원회 위원을 사퇴하고자 한다"고 강조한 뒤, "그러나 이는 군사기지 특위에 대한 문제제기는 아니"라며 군사특위 자체에 문제가 있어서 사퇴하는 것이 아니라는 의사도 분명히 했다.

그러면서 이들은 "군사특위가 현실적으로 가치 중립성을 유지해야 하고 중립적 입장을 견지하기로 했던 만큼 반대운동에 나서기 위해서는 특위 활동이 더 이상 어렵다는 판단에 따른 것"이라며 "툭위 위원 사퇴에 따른 비판은 감수할 것이며 대신 졸속적이고 지역주민을 기만하는 김태환 지사의 여론조사 등 해군기지 '로드맵' 추진을 막아내기 위한 활동을 전개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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