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순항 해군기지 건설과 관련 화순리·사계리·안덕면 농민회 등 3개의 반대 대책위원회는 11일 오후 7시30분 화순리사무소에서 열린 회의에서 안덕면 반대 대책위원회(이하 대책위)를 오는 20일 이전에 구성하기로 합의했다.

이에 안덕면 농민회 등 3개 반대대책위원회는 대책위를 추진하기 위한 ‘화순항 해군기지 반대 안덕면 추진위원회(이하 추진위)’를 구성했다.

이번에 구성된 추진위는 조만간 안덕면 비상대책위원회와 만나 대책위 가동에 따른 조직 통합 등의 입장 정리를 할 방침이다.

이날 대책위 구성과 함께 위원장으로 선출된 김봉필 사계리 대책위원장은 "제주도와 제주발전연구원이 실시하는 화순항 해군기지 건설관련 주민여론조사가 공개되는 20일 이전에 대책위를 구성, 해군기지 건설에 대한 반대 입장을 명확이 밝히겠다"말했다.

또 김 위원장은 “제주발전연구원의 여론조사는 객관성을 상실한 채 해군측의 홍보를 토대로 실시돼고 있다”며 "화순항 해군기지 건설을 안덕면민의 힘으로 막아낼 것"이라고 피력했다.

현도영 기자 다른기사 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