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종편집 2024-03-28 19:15 (목)
"자치경찰 예산 정부가 지원해야"
"자치경찰 예산 정부가 지원해야"
  • 오광조
  • 승인 2007.04.10 11:06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특별기고] 오광조 / 제주특별자치도 자치경찰단 홍보담당
지난해 7월 1일 제주특별자치도가 출범하면서 국방.외교를 제외한 많은 권한이 제주특별자치도로 이양되었다. 그중 눈여겨 볼만한 제도중 하나가 제주자치경찰제 시행이다.

국가경찰은 대통령(국민)의 경찰이지만 자치경찰은 도지사(도민)의 경찰이라고 말할 수 있다. 국가경찰은 중앙집권적 경찰이기 때문에 획일적인 치안업무를 수행하는데 효과적이지만, 자치경찰은 주민의사와 지역특성에 맞는 치안서비스를 발굴하고 제공하는데 좋은 성과를 거둘 수 있다.

제주자치경찰은 지난 2. 28일 경찰관 83명과 순찰차 9대, 싸이카 4대 등을  확보하여 발대식을 가진 후 본격적인 활동을 시작하였다. 시행초기라 시행착오도 있을 수 있고 가시적인 성과를 논하기에는 아직 이르다고 본다.

그러나 도민을 위한 도민과 함께하는 자치경찰을 성공적으로 정착시킨다는 의지와 노력만큼은 전 직원의 공통분모 이다.

제주자치경찰의 운영목표는 관광제주의 특성과 천혜의 제주자연환경을 감안하여 관광질서를 확립하고 자연환경을 보존하는데 선택과 집중하여 치안활동을 추진하고 있다.

구체적으로 기술하면  △관광.환경.산림.보건위생 등 도민 모두의 법익을 침해하는 사범에 대한 예방 및 단속활동 △제주국제공항에서의 호객행위 및 교통질서를 문란케 하는 관광저해  사범  지도단속 △한라산 및 주요관광지에서의 관광객 보호 및 관광부조리 사범 예방단속  △지역축제.문화행사장 질서유지 및 교통관리로 안전확보 △단체관광객 등 수송안전 활동지원 △그리고 주민의 교통불편을 해소하기 위한 교통안전시설 설치에 관한 업무등을 수행하고 있다.

제주자치경찰제는 제주특별법에 규정된 의무사항이다. 전국최초로 시행되는 제주자치경찰을 성공적으로 안착시키기 위해서는 △ 휘관의 관심과 조직 구성원의 확고한 의지, 그리고 도민으로부터의 신뢰 △수행하고자 하는 치안업무에 상응한 인력과 장비.시설 그리고 자치경찰 운영에 필요한 충분한 재정이 뒷받침 되어야 한다.

중앙정부는 제주특별자치도의 재정여건을 감안하여 자치경찰운영에 필요한 충분한 예산을 지원해주기 바란다.

<오광조 /제주특별자치도 자치경찰단 홍보담당>

#외부 원고인 특별기고는 미디어제주의 편집방향과 일치하지 않을 수 있습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딥페이크등(영상‧음향‧이미지)을 이용한 선거운동 및 후보자 등에 대한 허위사실공표‧비방은 공직선거법에 위반되므로 유의하시기 바랍니다.(삭제 또는 고발될 수 있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