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3년간 고의성 화재 130건...23명 사상, 재산피해 6억원
최근 3년간 제주도내에서 발생한 방화 화재사고는 모두 130여건으로 연평균 34%의 증가율을 보이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28일 제주특별자치도 소방방재본부(본부장 이창헌)에 따르면 최근 3년간 발생한 방화 화재사고 현황을 파악한 결과 지난 2004년 31건에서 2005년 42건,지난해 56건으로 연평균 34%의 높은 증가율을 보이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방화로 인한 피해는 인명피해인 경우 사망 11명, 부상 12명이었으며 6억 5600여만원의 재산피해가 발생했다.
이는 최근 3년간 전체 화재사고 1717건 가운데 7.5%에 지나지 않으나 피해면에 있어선 인명피해인 경우 전체 사상자 96명(사망 28, 부상 68) 가운데 33%를 차지해 방화로 인한 인명피해 비중이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재산피해에 있어서는 전체 피해액 56억 가운데 11.8%를 차지했다.
소방방재본부는 방화예방 차원에서 봄철소방안전대책 추진기간인 오는 5월말까지 재래시장과 소방차 진입곤란지역 그리고 다세대 가구 지하주차장등을 중심으로 소방순찰을 강화하고, 유관기관과 협조해 건물 공사현장에 대한 지도감독을 강화키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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