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3일께 김장수 국방부 장관이 제주를 찾을 것으로 보인다.
김 장관은 오는 23일 정부를 대표해 제주를 방문, 국가안보를 위해 제주해군기지가 반드시 필요하다는 입장을 전할 것으로 전해지고 있다.
당초에는 해군기지에 대해 우호적인 입장을 보였던 위미1리 지역주민들이 최근에는 '완전 반대'로 입장을 돌아선 것에 대한 설득도 이뤄질 전망이다.
김 장관의 제주방문은 해군기지 문제가 3월말이나 4월초까지도 결론이 내려지지 않을 경우 청와대 산하의 갈등중재특위가 개입할 가능성이 높기 때문 서둘러 이뤄지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그러나 위미1리 지역주민들은 지난 18일 임시총회에서 해군기지 '반대'의 뜻을 확고히 하고 21일(오늘) 오후 4시 위미1리사무소 앞에서 해군기지 반대대책위원회 출정식 및 결의대회를 여는 등 해군기지 반대 움직임을 본격화하고 있어서 김 장관이 지역주민들을 설득하는 것은 어려울 것이라는 의견이 나오고 있다.
한편 제주특별자치도는 김장수 국방장관의 제주일정을 앞두고 해군기지 로드맵을 구성하는 등 내부적인 준비작업에 나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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