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종편집 2024-04-19 03:47 (금)
[속보]공무원노조 제주본부 총파업 일시 중단
[속보]공무원노조 제주본부 총파업 일시 중단
  • 고성식 기자
  • 승인 2004.11.12 19:25
  • 댓글 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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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보] 17일 오후 5시]

 

정부와 경찰의 공무원노조에 대한 대응이 강경해지는 가운데 공무원노조 제주본부는 17일 오후 6시부로 총파업을 일시 중단한다고 밝혔다.

 

공무원노조제주본부는 이날 오후 5시에 자체 입장정리를 통해 "17일 오후 6시부로 총파업을 일시중단하며 18일 오전 8시30분에 업무복귀한다"고 밝혔다.

 

공무원노조제주본부는 18일 오전 8시30분 민주노동당 제주도당사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자세한 입장을 밝힐 방침이다.

(기사이어짐)

 

 

[10보 : 15일 5시 30분]홍성진 수석부지부장 경찰에 연행돼

 

전국공무원노조 제주지역본부 홍성진 수석부지부장이 총파업이 진행되고 있는 15일 오후 3시30분께 경찰에 연행됐다.

 

홍 지부장은 이날 오후 2시께 아들의 소식을 듣고 충격을 받아 병상에 누워있던 80대 노모가 거점투쟁을 벌이는 민주노동당 제주도당사로 찾아오자 노모를 병원으로 데려다 주려고 당사를 나선 후 곧바로 경찰의 의해 연행됐다.

 

이와 관련 전국공무원노조 제주본부는 홍 지부장이  건강이 좋지 않은 노모를 병원으로 데리다 주겠다며 경찰에 의사표시를 했지만 경찰이 당사를 벗어나면 무조건 현행범으로 체포하겠다는 입장을 되풀이 했다며 비난하고 있다.

 

공무원노조 관계자는 "홍 수석부지부장은 병환중인 80 노모가 파면과 구속 등 협박에 가까운 압력으로 인해 충격을 받고 쓰러지는 상황에 이르렀다"고 말했다.

또 이 관계자는 "전국공무원노동조합제주지역본부 김영철본부장을 비롯한 거점투쟁 중인 지도부는 김영길위원장의 지침에 따라 1,800조합원과 함께 흔들림없이 끝까지 투쟁할 것"이라고 말했다. 

 

[9보 : 15일 9시30분]전공노 제주본부 총파업 돌입

전국공무원노동조합 제주지역본부(본부장 김영철)가 15일 오전 9시를 기해 출근거부 투쟁 등 총파업에 돌입했다.

공무원노조 제주본부는 이날 총파업 기자회견을 갖고 "정권의 하수인을 청산하고 부패 없는 참 세상을 국민에게 돌려주자"며 총파업을 선언했다.

이에 따라 공무원노조 제주본부는 이날 하루 출근거부투쟁을 벌이는 한편 요구안이 관철될때까지 준법투쟁을 이어나갈 방침이다.

또 제주본부 김영철 본부장과 각 시군지부장은 민주노동당 제주도당사에서 무기한 거점 투쟁을 벌여나갈 계획이다.

이날 총파업 선언문을 낭독한 김영철 본부장은  "지난 2002년 3월23일 출범함 전국공무원노동조합은 부정부패 척결과 공직사회개혁의 선결과제라 할 수 있는 헌법상의 권리인 노동3권 보장과 관련한 대화를 정부에 줄기차게 요구해 왔다"고 말했다.

이어 김 본부장은 "공무원에 노동3권을 보장하겠다던 노무현 대통령과 정부여당은 그러나 이번 파업이 공무원노조의 무리한 파업권(단체행동권)요구 때문이라는 사실과 전혀 다른 조작을 하고 있다"며 "공무원노조특별법은 노동2권이 아니라 1.5권에도 못미치는 '노조 통제권'에 불과하다"고 주장했다.

김 본부장은 "공무원노조는 모순투성이의 특별법 제정을 철회하고 공무원노조를 인정하고 대화를 통해 일반법에 의한 공무원노조법이 제정되기를 요구한다"고 밝혔다.

김 본부장은 "공무원노조 특별법이 공무원의 단결을 금지하고 있고 공무원이 법령과 예산, 인사 관련 사항 등에 대해 교섭할 수 없다"며 "협약체결권이 인정되지 않다면 단체교섭권은 무늬만 교섭권을 준다는 것이고 기만하는 것"이라고 지적했다.

또 김 본부장은 "처벌조항에 있어 '징역 5년 이하의 징역 또는 5000만원이하의 벌금에 처한다'는 규정을 들어 원천적으로 노조활동을 차단하는 노도안압법이며 이 처벌수위는 형법상 살인미수에 달하는 처벌"이라고 비판했다.

김 본부장은 이어 "유럽과 미국의 10여개 주에서도 공무원노조의 단체행동권이 인정되는데도 정부는 노동후진국의 예만들며 마치 단체행동권이 있으면 큰일 날 것처럼 국민을 속이고 있다"며 "이러한 특별법을 철회 해달라는 수많은 대화요구를 묵살한 정부에 대해 대화촉구와 특별법 철회를 요구하며 철회가 안될 때 총파업에 들어갈 수 있음을 그동안 수차례 경고해왔다"고 밝혔다.

김 본부장은 "우리는 인간이 가지는 천부인권인 자유의지와 시민정신을 말살하는 반민주적 인권탄압에 저항한다"며 "협박과 회유, 동료의 감시 및 고발 등 현재 벌어지고 있는 탄압을 단호히 저항하고 우리에게 주어진 역사적 책무를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8보 : 14일 9시30분] 파업전야 맞은 전공노 제주본부

"전국공무원노조 제주지역본부 소속 모든 공무원은 15일 일제히 행정을 멈추고 총파업을 진행한다."

전국공무원노동조합 제주지역본부는 14일 총파업을 선언하며 "15일 모든 행정을 멈추겠다"고 밝혔다.

정부는 그러나 총파업에 동참하는 공무원에 대해 파면 조치를 하고 다시 업무에 복귀시키지 않겠다고 엄포를 놓고 있는 한편 검경은 구속의 칼날을 노조 간부들의 코앞에 들이 대고 있는 상황이다.

이날 오후 9시40분. 날이 어두워지고 파업전야를 맞은 제주지역본부는 각 지부장을 민주노동당 제주도당사에 소집해 총파업 대책회의를 진행하는 등 긴장 속에 부산한 모습을 보이고 있다.

김영철 본부장은 "대량 구속 사태가 이어지고 공무원직에서 파면되더라도 노동3권을 쟁취하기 위한 우리들의 의지는 변함이 없다"며 "끝까지 싸워나가 겠다"고 거듭 다짐했다.

이어 김 본부장은 "가족들에게 미안한 심정은 있지만 우리를 이해해 줄 것이라고 믿고 있다"며 "내가 구속이 되더라도 다른 동지들이 우리 가족들을 돌봐줄 것이다"고 말했다.

그런데 공무원노조 제주본부가 이날 선언하자 경찰은 병력을 증강하고 있으며 당사 앞 봉쇄 수위도 높히고 있다.

제주시 지역은 어제인 13일과 이날 간간히 비가 내려 온 시내가 축축히 젖어있다.

 

[7보 : 14일 3시14분]전공노 제주본부 15일 총파업

전국공무원노동조합 제주지역본부(본부장 김영철.이하 제주본부)이 오는 15일 총파업에 들어가 하루 출근거부 등 14일 오후 투쟁지침을 발표했다.

제주본부는 이날 오후 발표한 총파업 투쟁지침 및 행동지침에서 "기어이 정부는 공무원노조의 파업을 조장하며 대화에 나서기는 커녕 불법단체로 매도하며 모욕을 주고 있다"며 "이제는 각 자치단체장을 통해 동료간 불신과 반목을 조장하고 노조파괴공작에 혈안이 돼 있다"고 비판했다.

이어 제주본부는 "자치단체장은 도민의 손에 의해 선출됐음에도 행자부의 교부세 협박에 넘어가는척 하며 평소 눈에 가시같던 공무원노조를 파괴하는데 앞장서고 있다"며 "그 누가 공무원조직의 개혁 할수 있으며 혈세가 빠져나가는 것을 막을 수 있느냐"고 반문했다.

제주본부는 "이제 14만 조합원이 행정을 멈춰 정부가 대화에 나서고 특별법을 철회하도록 하자"며 오는 15일 제주지역 공무원노조 전 조합원이 총파업에 들어갈 것임을 밝혔다.

이에 따라 제주본부 전 조합원은 △오는 15일 전조합원의 출근거부투쟁 △민주노동당제주도당사 방문 후 제주본부장, 사무처장, 각 지부장 지지 △전국공무원노조 및 제주지역본부, 각 지부 홈페이지 방문해 격려 글을 남기기 등의 투쟁을 전개하게된다.

 (기사 이어짐)

 전국공무원노조 김영철 제주본부장에 대한 체포영장이 발부된지 만  하루가 지난 13일 오후 6시48분께, 경찰은 민주노동당사 1층 입구를 2-3인으로 조를 나눠 봉쇄하고 있다.

경찰은 김 본부장이 당사 밖으로 나서면 바로 연행해 갈 계획으로 입구를 봉쇄해 김 본부장의 이동을 철저히 통제하고 있다.

그러나 일반 공무원노조 조합원들과 민주노동당 당원, 시민들의 당사 출입을 막아서지는 않고 있다.

경찰은 또 김 본부장의 연행을 사복경찰 20여명을 당사 부근과 배치하고 시민회관에는 전의경 1개 중대를 배치했다.

반면 김영철 본부장은 당사에서 공무원 공대위 소속 시민단체 회원들과 조합원, 민주노동당 당원 등의 격려 방문을 받고 있는 한편 사태의 추이를 지켜보고 있다.

공무원노조 관계자는 "민주노동당사에서 거점 투쟁을 벌이며 제주지역 시민사회단체들과 깊은 연대가 이뤄지고 있다"고 말했다.

 

[4보 : 13일 오후 2시]민주노동당 당사 경찰 배치...긴장감 고조

13일 공무원노조 제주본부 김영철 본부장이 피신해 있는 민주노동당제주지부 당사에 경찰병력이 늘어나면서 긴장감이 감돌고 있다.

경찰은 이날 오후 1시30분께 김 본부장을 체포하기 위해 사복체포조 30여명과 정규 병력 100여 명을 당사 주변에 배치했다.

경찰은 시민회관과 칼호텔 뒷골목 등을 거점 삼아 민주노동당 당사 주변을 에워싸고 있다.

이와함께 지난 12일부터 이날까지 김 본부장을 보호하기 위해 민주노동당 당원들과 공무원 공대위 관계자들이 당사로 모여들고 있다.

한편 민주노동당 당원들은 인터넷을 이용한 사이버지원단을 통해 김 본부장과 당의 투쟁 소식을 실시간으로 알려내고 있다.

 

[3보 : 12일 오후 11시] 공.항만 봉쇄...대치정국 가속화 속 '신경전'

 

12일 오후 8시 40분께 경찰은 제주경찰서 수사계 직원들을 민주노동당 제주도지부 당사 주변에 배치시키는 한편 공항과 항만 등지에 전의경을 배치, 봉쇄하는 등 공무원노조 김영철 본부장 체포 작전에 본격적으로 돌입했다.

현재 전국적으로 지역 본부장 등이 민주노동당 중앙당을 비롯해 지역 당사에 피신해 있는반면 경찰은 공무원노조 본부장을 포함한 간부 체포를 위해 민주노동당사를 에워싸는 등의 쫓고 쫓기는 신경전이 진행되고 있다.

하지만 경찰측은 민주노동당 당사에 있는 공무원노조원을 체포하기 위해 당사 침입을 강행할 경우 자칫 '과잉 대응'이라는 지적과 함께 '정당 사무실 난입'이라는 역풍을 맞을 수 있다는 우려 때문인지 체포 돌입에 신중을 기하고 있는 분위기다. 

이와관련 경찰은 "김영철 본부장이 인터넷 포털 사이트를 이용해 찬반투표를 실시하는 한편 지난 10일과 11일 출석요구에 응하지 않아 부득이 체포에 나서게됐다"고 밝혔다.

한편 민주노동당 제주도지부는 당원과 공무원노조 조합원, 공무원 공대위 소속 회원들에게 유무선망과 인터넷 등을 통해 신속히 소식을 알리는 등 만약의 사태를 대비하고 있다.

[2보 : 12일 오후 10시]"경찰 민주노동당 당사 침탈 않겠다" 밝혀

12일 김영철 전공노 제주본부장에 대한 체포영장이 발부된 가운데 경찰은 민주노동당 제주도지부와 김 본부장의 집을 중심으로 병력을 배치하고 있다.

반면 경찰은 김 본부장을 체포하기 위해 민주노동당 제주도당 당사를 침탈할 계획은 없다고 밝혔다.

그런데 경찰은 중앙의 상황에 따라 행동하겠다고 밝혀 변수는 있다.

 

[1보 : 12일 오후 7시25분]김영철 본부장 체포영장 발부

김영철 전국공무원노조 제주본부장에 대한 체포영장이 12일 오후 6시께 발부됐다.

대검 공안부는 이날 전국공무원노조 간부 22명과 지역본부장 10여명에 대한 체포영장이 발부하자 제주지검에서도 김영철 본부장에 대해 체포영장을 발부했다.

김영철 본부장은 현재 민주노동당 제주도지부 사무실에서  조합원 수명과 민주노동당 당원들과 함께 있으며 경찰의 침입에 대비하고 있다.

한편 경찰은 저녁 9시 이후 부터  김 본부장에 대해 검거에 나서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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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 팬 2004-11-13 10:48:20
반갑습니다

한동안 제주투데이에서 안 보이더니,,, 이제 두번째 일을 시작하신건가요?

아님 첫 일의 연장?..ㅎㅎ

빠르고 신속한, 그리고 정확한 기사를 기대합니다...

80년대 2004-11-13 19:41:17
80년대 군대생활을 했습니다.

모진 고난과 아픔을 이겨내고 끝내 6.29를 이끌어 냈지요!

그때는 권력층을 빼고 전국민이 하나였습니다.

지금의 정권과 정부가 전공노와 충분한 대화를 하지 못한것에 대해서는
정부도 할 말이 없을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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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러나,그러나 국민에게 여론의 질타를 당하면서까지
자칭 공무원노조가 강수를 두는 이유는 무었일까요?
곰곰히 생각해 보시기 바립니다.

제발 공무원노조 리더들 두눈,두귀 똑바로 보고,듣고 행동하세요?

사람 2004-11-13 19:41:40
과연 무엇때문에 ......................
그 사람이 체포되어야 합니까
우리는 아니 공무원노조를 비난하는 우리는 그가 왜 이토록 어려운 길을 가야 하는지 왜 그길을 선택해야 하는지 왜 그가 가족과 함께 하지 못하고 지금 이순간 그곳에 있어야 하는지................
그 사람의 속을 그 사람의 마음을 우리는 진정 매일 아침 배달되는 신문이 아니라 매일 같은 시간에 방송되는 아나운서의 이야기가 아니라 진정 그에게서 들으려 했는지.................
절규하듯 외치는 그의 이야기를 귀기울여 들어보려고 했는지.........
나는 이새벽에 너무도 너무도 가슴이 아픕니다.
철밥통인 그가 왜 이리도 어려운 길을 그 모든 십자가를 짊어져야 하는지......
나는 오늘 아침에 그를 다시 경찰서의 철창이 아닌 맑은 하늘아래서 그를 만나고 싶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