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종편집 2024-04-24 17:54 (수)
"한미 FTA 저지 총력투쟁 선포"
"한미 FTA 저지 총력투쟁 선포"
  • 문상식 기자
  • 승인 2007.03.08 11:39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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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미 FTA저지 도민운동본부, 8일 오전 제주도청서 기자회견
단식농성 및 대규모 도민대회 등 FTA저지 총력투쟁 천명

한미 자유무역협정(FTA) 8차 협상이 8일 서울에서 열리고 있는 가운데, 제주지역 시민사회단체들이 한미 FTA 졸속협상 중단 촉구 및 총력투쟁을 선포했다.

한미 FTA저지 제주도민운동본부는 이날 오전 11시 30분 제주도청 현관 앞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정부는 제주도민의 생존권을 송두리째 내주려는 한미 FTA 졸속협상을 즉각 중단하라"고 촉구했다.

도민운동본부는 "그동안 제주도민들과 국민들은 얻을 것은 없고 퍼주기만 하는 일방적 양보협상을 중단할 것을 절박하게 요구했다"며 "그러나 정부는 절박한 민심에 귀를 기울이기 보다는 공권력을 동원해 집회 결사 통행의 자유를 가로막고, 한미 FTA 반대 단체에 대한 지원중단을 운운하는 등 반민주적인 탄압으로 일관하고 있다"고 비난했다.

또한 "국민의 생존을 담보로 졸속협상을 강행하는 정부는 더 이상 우리의 생존과 생명을 보호할 수 없다"며 "스스로의 국가적 책무를 포기한 것이다. 이제 다시 제주도민이 전국민과 함께 스스로의 생존권을 지키기 위해 단결하고 나서야 할 때"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도민운동본부는 "우리는 한미 FTA 협상을 3월말에 타결하려는 정부에 맞서 제주도민과 함께 단식농성과 대규모 도민대회 개최 등 모든 역량과 수단을 동원해 총력투쟁을 전개해 나가겠다"고 천명했다.

도민운동본부는 "우리의 생존과 농업의 다원적 가치, 그리고 사회공공성과 문화다양성, 풀뿌리 민주주의를 지키려는 모든 제주도민은 함께 힘을 합쳐 한미 FTA 저지 투쟁에 도민 모두 나서자"고 호소했다.

한편, 한미 FTA 저지 제주도민운동본부는 8차협상이 열리는 기간 상경투쟁 및 단식농성, 한미 FTA 저지 제주도민대회, 거리캠페인 등 총력투쟁키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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