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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월대보름 들불축제 '팡파르'
정월대보름 들불축제 '팡파르'
  • 한애리 기자
  • 승인 2007.03.01 11:19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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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일까지 애월읍 봉성리 새별오름 일대서 개최
화산 폭발 형태 오름 불놓기 등 볼거리 '풍성'

'무사안녕과 풍년기원.인간과 자연의 조화'를 주제로한 2007 정월대보름 들불축제가 제주시 애월읍 봉성리 새별오름 일대에서 3월 1일 개막, 3일간의 대장정을 펼친다.

제주시가 주최.주관하고 문화관광부, 제주특별자치도, 한국관광공사 등이 후원하는 이번 정월대보름 들불축제 3월 1일 오후 2시 개막식을 시작으로 올해 처음 개최되는 전도 넉둥베기 대회 등 다양한 체험행사와 볼거리 행사가 진행된다.

기존 북제주군의 바통을 이어받아 통합 제주시가 올해 처음 개최하는 제 11회 정월대보름 들불축제는 지난해 윤달이 끼어 있어 축제기간이 한 달 가량 늦어졌다.

축제 기간이 한 달 늦어져 매년 매서운 강추위로 행사 진행의 어려움을 호소하던 행사진행자들은 한시름 덜었다. 그만큼 제주도민과 관광객 등 축제를 찾는 발길도 더 이어질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불(火).말(馬).달(月).오름(岳)을 소재로 한 정월대보름 들불축제는 인간과 자연의 조화로운 발전을 테마로 한 축제로 중산간 초지의 해묵을 풀을 없애고 해충을 구제하기 위해 마을별로 늦겨울에서 초 봄 사이 들판에 불을 놓았던 제주의 목축문화 '방애놓기(들불놓기)'를 현대적 감각에 맞게 구성한 이벤트다.

제주시는 올해 폭죽 불꽃쇼를 최대한 줄이고 화산이 폭발하는 형태의 오름 불놓기 연출과 오름 타는 시간을 최대한 늘려 제주도민과 관광객들에게 들불축제의 장엄함과 감동을 선사한다.

3월 1일은 '도민대통합의 날' 2일은 '무사안녕과 평화기원의 날' 3일은 '제주특별자치도 성공기원의 날' 등 각 날짜별로 테마도 잡았다.

1일에는 오전 10시 30분부터 읍면동 풍물놀이패가 출연해 들불축제의 개막을 알리고 제주조랑말 50여 마리의 질주 퍼레이드로 볼거리를 제공한다. 또 집줄놓기 경연대회와 제주어 말하기, 소원기원 메시지 전달 도민대통합, 전도 넉둥베기대회, 난타공연, 소형달집태우기, 횃불대행진 등 다채로운 체험 프로그램이 저녁 8시까지 이어진다.

둘째날인 2일은 듬돌들기, 말사랑 싸움놀이, 청소년 댄스경연대회, 전국  b-boy초청대회, 미국 샌타로사지와 일본 산다시, 중국 래주시 공연, 불꽃놀이가 진행된다.

마지막날인 3월 3일은 국악명창 김영임의 민요명창 축하공연, 제주특별자치도 성공기원 굿 및 메시지 낭독, 오름불놓기, 오름정상 화산분출쇼, 조명 레이저쇼, 불깡통돌리기가 마련되며 단대위 마무리는 대규모 강강술래로 장식할 예정이다.

한편 2007 정월대보름 들불축제는 1997년 처음 개최되기 시작해 2001년 2002년 문화관광부 지정 우수축제로 선정된 바 있으며 2006년과 2007년 유망축제로 지정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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