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제주군은 청정지역 대체에너지를 이용한 지역에너지사업을 적극 추진할 계획이라고 2일 밝혔다.

남제주군에 따르면 최근 지속적인 유가상승과 기후변화 협약에 따른 온실가스 저감 등에 따른 지역에너지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이에 따라 남제주군은 국토 최남단 마라도에 국내 최대 규모의 친환경 태양광 발전시스템을 설치해 도서지역 주민들에게 양질의 전력공급은 물론 관광자원화 해 관광객에게 볼거리를 제공할 계획이다.

또 향후 청정에너지 이용을 증대하기 위해 오는 2006년에는 지역에너지 사업으로 △고연비.저공해의 하이브리드 자동차보급사업(7대, 2억 6600만원) △600㎾ 태양광발전시설(1개소, 90억원) △친환경 에너지를 사용하는 그린 빌리지 조성사업(2개 마을 100여 호, 45억원) 등을 내용으로 하는 계획서를 산업자원부에 제출했다.

이 사업계획서가 확정되면 남제주군은 101억 6600만원의 국비를 지원받아 지역에너지사업을 추진하게 된다.

남제주군은 이 사업이 계획적으로 추진될 경우 한전에 의존하던 전기를 지역의 청정에너지의 생산.공급을 통해 에너지 자급기반구축과 기술의 보급촉진을 이뤄 지역에너지 수급안정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현도영 기자 다른기사 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