돈(錢)이 되는 가축분뇨
돈(錢)이 되는 가축분뇨
  • 김현진
  • 승인 2007.02.14 10: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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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별기고] 김현진 제주특별자치도 친환경농축산국 축정과
올해는 온난화 영향 때문인지는 모르지만 예년과 달리 년초부터 가축분뇨 냄새로 인한 민원이 발생하고 있다.
어쩌면 예년에도 년초부터 냄새가 발생했는데도 표출이 안되었던 현상일 수 도 있다.

제주특별자치도에서는 가축분뇨 냄새를 저감시키기 위하여 여러 가지 방법과 대책을 모색하고 농가 현장 방문 등을 통하여 처리문제를 해결하려고 많은 노력을 기울여 나가고 있다.

그러나 가축분뇨 냄새저감 문제는 일부 도민들은 주장하고 있는 것처럼 행정만으로는 문제를 해결할 수 없고 관련 생산자단체나 농가들의 자율적으로 냄새발생을 사전에 예방하겠다는 의식 전환이 수반되어야 냄새저감 효과가 가시적으로 나타날 수 있다고 본다.

도내 축산 농가들이 운영하고 있는 농장을 살펴보면 도민들이 생각하는 것 이상으로 깨끗하게 운영하여 냄새가 없는 퇴.액비를 생산 친환경 농업과 연계하여 자원화하는 농가가 있는 반면, 가축분뇨처리는 뒷전으로 미뤄놓고 육질 좋은 돼지를 생산하고 가격만 좋게 받으면 된다고 생각하는 농가들도 있다.
그러나 아무리 좋은 육질의 고기를 생산한다 하더라도 가축분뇨처리가 뒷받침이 안된다면 축산업의 장래는 결코 희망적이라고 볼수 없을 것이다.
 
따라서 제주특별자치도에서는 가축분뇨 냄새해소대책 추진에 농가 참여의식을 높이기 위하여 지난 1월에「도민의 삶의 질 향상을 위한 가축분뇨 냄새해소대책」을 수립하였으며 냄새없는 축산사업장 만들기를 최우선과제로 설정하므로서 분뇨처리로 인한 냄새발생해소에 총력을 기울여 나갈 방침이다.

그 일환으로 분뇨처리 수준 평가제를 도입하여 가축분뇨 처리수준을 한단계 업그레이드하고 Clean Farm 만들기 운동을 대대적으로 전개하여 농가 스스로 축산사업장 주변을 깨끗이 정비하고 냄새발생이 최소화 될 수 있도록 함은 물론 냄새없는 퇴.액비를 생산하므로서 냄새없는 축산사업장을 만들어 나갈 계획이다.

따라서 가축분뇨를 처리하기 위해서는 농가 스스로 농장에 대한 애착을 갖고, 가축 분뇨가 돈이 되게끔 냄새없는 양질의 퇴.액비를 만들도록 노력해야 하고, 농장을 지도.단속대상이 아닌 관광객 및 도민들의 교육장으로 활용할 수 있도록 축산환경을 조성하여야 비로서 축산업이 도민들로부터 신뢰받는 1차산업으로서 자리메김 할 수 있을 것이다.

또한, 현재 냄새민원을 제기하는 도민들을 탓할게 아니라 자신의 농장의 운영상태를 다시 한번 점검하고 냄새를 저감시킬 수 있는 개선방안을 모색하여 관광산업과 함께 발전할 수 있도록 노력해야 할 것이다.

그리고 사양기술에만 전념하여 고급육을 생산하는 시점에서 한단계 업그레이드화 하여 가축분뇨 처리 환경조성과 병행하여 청정 제주산 돼지고기의 이미지를 부각시킬 수 있도록 농장 전체이미지를 청정화로 조성해 나가야 할 것이다.

이러한 모든 것을 이루기 위해서는 농가 스스로 의식을 전환하고 관련 생산자 단체들의 적극적인 지도.교육이 필요하며 행정에서도 재정적인 뒷받침이 이루어졌을때 제주특별자치도가 추구하는 친환경 축산업으로 다시 태어날 수 있으리라 본다.

이제는 생산자 중심.양적확대 위주의 축산에서 소비자.국민과 함께 공존하고 조화될 수 있는 친환경적 축산으로 변화되어야 하며 소비자가 원하는 친환경 웰빙식품으로서 축산물을 선호하는 국민 요구 증대에 부응해야 할 것이다.

종합적으로 볼때 축산업이 생존하기 위해서는 가축분뇨처리가 우선적으로 해결되야만 하고 그해결책은 농가, 생산자단체, 행정기관이 혼연일체로 냄새없는 양질의 퇴.액비를 생산하여 경종농가와 함께하는 친환경축산업으로 나아갈때돈이 되는 가축분뇨가 될 것이다.

<김현진 제주특별자치도 친환경농축산국 축정과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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