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도가 5월 ‘가정의 달’을 맞아 다채로운 행사를 준비해 도민들의 관심을 모으고 있다.
제주도에 따르면 ‘건강가정기본법’에 근거해 처음 맞이하는 ‘가정의 달(5월)’과 ‘제1회 가정의 날(5월 15일)’을 통해 가정의 중요성을 고취하고 가정친화적 사회분위기 조성을 위한 다양한 행사를 계획하고 있다.
오는 13일 제주도공무원교육원에서는 ‘제1회 가정의 날 기념식’이 여성단체, 학교어머니회 회장단, 여성복지시설 종사자 등이 모인 가운데 개최되며, 건강가정사업에 기여한 유공자를 포상한다.
또 김영애 가족치료연구소장을 초청해 ‘건강한 가정, 행복한 세상 만들기’라는 주제로 특별강연을 한다.
가정의 날 기념식 이외에도 각종 이벤트가 벌어진다.
2일 오후 7시 제주도학생문화원에서는 제주MBC ‘다함께 차차차’가 제주도여성복지시설 종사자 및 봉사자 등 300여명이 참여한 가운데 흥겨운 노래자랑을 펼친다.
이와 함께 가정폭력 예방과 건강한 가정문화만들기에 대한 홍보도 함께 이뤄진다.
가족캠프의 기회도 많아졌다.
가정의 날인 15일 제주상담센터부설 가족사랑상담소가 주관한 ‘부자캠프’행사가 개최돼 아빠와 아들이 오름을 등반하게 되며, 21일 제주시여성단체협의회는 제주자연을 이용한 가족단위 체험 프로그램인 ‘건강가족문화만들기’를 진행한다.
가족사랑상담소는 또 21일부터 22일까지 부부치료 집단프로그램인 ‘부부캠프’를 실시하며, 오는 7월까지 ‘양성평등사업부부학교’를 운영한다.
문화행사도 다양하다.
북제주군은 10일부터 25일까지 ‘효 실천 소감문‘을 공모하며 제주시는 ’양성평등사례 우수글짓기‘를 공모한다.
그리고 서귀포시 생활개선회는 3일 시부모와 며느리들의 한마당잔치를 벌이고 ‘고부사랑 나누기’를 실천한다.
홍보활동도 소홀히 하지 않는다.
제주도는 5월 한 달 동안 도민을 대상으로 ‘평화로운 가정, 평등한 사회’를 상징하는 심벌 공모를 통해 건강가정에 대한 이미지를 발굴하고 홍보하는 등 건강한 가정에 대한 사회적 관심을 제고한다는 계획이다.
특히 제주도는 여성폭력 관련정보를 실은 ‘여성폭력예방 홍보자료집’도 발간해 관련기관, 지역협의체, 일반인들에게 배포, 여성폭력에 대한 인식변화도 꾀한다.
한편, 제주도는 가정의 달을 맞아 5월중에 열리는 다채로운 행사가 사회 각계각층이 모여 참여분위기를 조성함으로써 개인.가정.사회의 건강한
가정문화조성 및 확산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