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0일 개막식에 만여 명 참가 '대성황'...사상 최대규모
제39회 도민체육대회가 30일 북제주군종합운동장에서 개막, 3일간의 열전에 들어갔다.
‘평화의 빛 세계로 삼다의 꿈 미래로’라는 구호를 내건 이번 도민체전은 순회개최에 의해 사상 처음으로 북제주군에서 열리며, 임원.선수 1100여명이 참가하는 등 사상 최대 규모로 치러진다.
이날 개막식에서는 선수.임원 및 시민 만여 명이 참여해 대성황을 이뤘으며, 제주도우슈협회의 우슈시연과 참가선수단의 영상메시지, 제주도댄스스포츠연맹의 댄스스포츠 공연 등이 펼쳐져 흥겨운 축제분위기를 만들었다.
대회장인 김태환 제주도지사는 개회사에서 “도민체전을 통해 제주도가 평화의 국제자유도시를 이룩하고 동북아의 평화정착에 기여하는 계기가 될 것이다”며 “3일 동안 펼쳐지는 도민체전이 제주도민의 축제한마당이 되기를 기원한다”고 말했다.
신철주 북제주군수도 “제주역사와 전통문화의 중심지인 북제주군에서 사상 처음으로 체전을 개최하게 돼 기쁘다”며 “참가선수 모두 북제주군에서 함께한 시간들이 소중한 추억으로 남기를 바란다”고 환영의 메시지를 전했다.
개막식의 하이라이트인 성화봉송은 제주역도스타 김수경 선수가 장애인올림스타 홍석만선수와 K-1에 진출한 최홍만 선수에게 성화를 넘겨받아 성화대에 불을 올렸다.
이번 도민체전은 사상최대규모 및 북제주군개최 외에도 장애인 경기가 정식종목으로 채택되는 등 여러 가지로 의미 있는 대회가 될 전망이다.
한편, 이날 행사는 △축하공연 △식전공개행사 △개회식 △식후공개행사 순서로 진행됐다.
저작권자 © 미디어제주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