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뇌염을 매개하는 작은 빨간집 모기가 채집됨에 따라 제주를 비롯한 남부지역에 26일부로 일본뇌염주의보가 발령됐다.
제주도 보건환경연구원은 28일 제주지역에서도 일본뇌염 매개모기가 지난해보다 약 2주가량 일찍 출연한 것으로 나타나 주의보를 발령했다고 밝혔다.
이 일본뇌염 매개모기는 지난해의 경우 5월8일 처음 채집돼 주의보가 발령된 바 있는데, 다행히 제주지역에서는 1983년 이후 환자가 발생한 적이 없다.
그러나 보건환경연구원은 자녀들이 모기에 물리지 않도록 가정 내 환경에 유의하고, 모기가 왕성하게 활동하는 시기인 새벽(오전 4~6시)과 해가 진 이후(오후 7~9시)에는 야외활동을 자제해줄 것을 당부했다.
또 물웅덩이 등 모기서식 가능한 장소를 제거하고 취약지역에 대한 살충소독을 강화해줄 것을 바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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