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종편집 2024-04-19 17:38 (금)
제주는 새집으로 '이사 중'
제주는 새집으로 '이사 중'
  • 이경헌 인턴기자
  • 승인 2007.01.29 11:21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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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신구간 5000여가구 이주, 신구간 특수 점차 줄어...

제주도의 전통 이사철인 '신구간(新舊間)'이 지난 25일부터 시작돼, 새로운 보금자리를 찾으려는 제주도민의 분주한 행렬이 이어지고 있다.

제주도는 지난 25일부터 다음달 1일까지인 '신구간' 기간 동안 약 5000여 가구가 이사할 것이라고 전망하고 있다.

이는 지난해 8000여 가구, 지난해 1만여 가구에 비해 크게 줄어든 수치로, 신구간 특수는 옛말이 되고 있다.

이와 같이 신구간 특수가 사라진 원인은 올해 크게 줄어든 아파트 대규모 입주 수요와 계속되는 경기 침체를 들 수 있다.

관련업계 관계자들도 "주문량이 예전보다 많이 줄어들었고, 높은 이사비용으로 인해 신구간 이사 풍습이 예전같지 않다"고 입을 모았다.

또 짧은 기간동안 많은 가구가 이사를 하는 만큼 쓰레기 문제, 주민등록 전·출입 등 각종 생활불편 민원이 끊이지 않아 이에 제주도는 신구간 기간동안 생활민원처리반을 운영하고 있다.

아울러 신구간의 이사분위기를 틈타 불법건축행위를 일삼는 얌체족들을 처벌하기 위해 제주도는 신구간 대비 불법건축행위 지도 단속활동을 강력하게 추진하고 있다.

제주도만의 톡특한 이사 풍속인 신구간, 올해도 어김없이 말도 많고 탈도 많지만 제주도민의 이사행렬은 계속될 것으로 보여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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