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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 청정에너지 산업 중심지로 육성
제주, 청정에너지 산업 중심지로 육성
  • 정현수 기자
  • 승인 2005.04.27 11:19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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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도-한국에너지기술연구원,28일 업무협약 체결

제주도와 한국에너지기술연구원이 28일 오전 11시 제주도청에서 제주도의 청정에너지기술 연구개발.보급 실현을 위한 업무협약식을 갖고 제주도를 청정에너지산업 중심지로 육성하는데 양 기관이 적극 협력해 나가기로 했다.

이날 협약식에서 김태환 제주도지사와 최익수 한국에너지기술원장은 "제주도에서 신.재생에너지 및 환경친화적 에너지기술의 연구 개발.보급 실현을 위해 상호협력하는 것이 제주지역은 물론 국가 경제발전과 국민의 복리증진에 이바지하는 길이라는데 인식을 같이하고 업무협약식을 갖게 됐다"고 밝혔다.

협약에 따라 앞으로 에너지기술연구원 분원 설립을 위한 신.재생에너지 연구기조 조성 사업이 본격 추진된다.

또 신.재생에너지 기술의 연구개발 보급 및 국내.외 에너지 및 환경관련 기술프로그램의 공동참여 등 8개항의 기술협력 사업들이 양 기관 공동협력사업으로 적극 추진할 수 있게 됐다.

두 기관은 그 첫번째 사업으로 국비 18억3300만원이 투자돼 북제주군 구좌읍 월정지역에 건설한 260평 규모의 신.재생에너지연구기지 모니터링하우스가 완공돼 이날 오후 2시 준공식을 가졌다.

한편 제주도는 국내 유일의 국책연구기관인 한국에너지기술연구원과 업무협약이 조인됨에 따라 올해부터 중장기 계획으로 중점 추진하고 있는 풍력등 에너지 개발 및 청정에너지 산업 활성화 시책이 한층 탄력을 받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특히 제주도가 추진하고 있는 청정에너지산업 활성화 시책에 따르면 제주도는 2015년까지 3개분야 13개사업에 총 1조3682억원을 투자해 제주를 지역특성에 부합하는 명실상부한 청정에너지 산업 중심지로 육성한다는 것이다.

주요사업 내용을 보면 제주지역의 무한한 풍력자원을 활용하기 위한 해양풍력 등 신.재생에너지 보급확대 사업에 민자 등 2713억원이 유치된다.

이 사업이 완료되면 도내 전력수요 10%이상을 풍력발전으로 대체하고, 그린빌리지 조성, 태양에너지 보급, 바이오, 소각열, 수소에너지 개발 등 지역 특화적 대체에너지자원을 개발, 공급하게 된다.

또 도내 전력의 안정적 공급을 위해 현재 51만5000kw의 전력설비를 105만5000kw로 확충하고 천연가스 도입 등 도시가스 공급기반을 확충해 청정한 도시환경을 조성하게 된다.

이와함께 구좌읍 월정지역을 신.재생에너지 연구산업 중심기지로 육성해 나가고, 제주대 공과대학에 풍력발전실증연구센터를 설립할 계획이다.

한편 제주도는 이러한 사업을 국가지원을 받아 체계적으로 추진하기 위해 지난해 7월 수립한 제1차 지역혁신발전 5개년계획에 이의 내용을 반영한데 이어, 올해 하반기에 수립되는 제3차 제주도지역에너지계획에 반영하기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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