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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미 FTA 협상 감귤 제외 강력 촉구
한미 FTA 협상 감귤 제외 강력 촉구
  • 한애리 기자
  • 승인 2007.01.18 17:12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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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8일 강창일.김재윤 의원, 18일 웬디 커틀러와 간담회

열린우리당 한미 FTA 특위 위원인 강창일.김재윤 의원은 18일 국회 의원회관 회의실에서 미국측 웬디 커틀러 수석대표와 간담회를 갖고 감귤을 협상품목에서 제외시켜 줄 것을 촉구했다.

우리당 한미 FTA 특위(위원장 송영길) 주최로 열린 이날 간담회에서 강창일 의원은 "지난번 제주에서 열린 협상에서 미국측이 감귤의 중요성에 대해서는 충분히 이해했을 것으로 믿는다"며 "감귤산업은 제주의 생명산업으로 경제.문화 등 각 분야에 대한 파급효과가 매우 크다"고 밝혔다.

또 "대체산업이 존재하지 않는 상황에서 제주의 감귤산업이 망하게 되면 제주도 전체가 공멸하게 된다"며 "제주의 경제가 사멸할 우려가 있는 상황에서 협상 과정에서 제주 감귤산업에 대해 각별히 유념해 주기를 바란다"고 촉구했다.

김재윤 의원도 "감귤은 제주의 어머니 같은 존재"라고 전제한 뒤 "한미 FTA 협상에서 제주의 어머니가 빼앗기지 않기를 기대한다"며 감귤품목을 협상에서 제외시켜 줄 것을 당부했다.

김 의원은 또 "감귤문제는 제주도에 지대한 영향을 미치는 만큼 각 산업분야에 파급효과가 크다"며 "감귤인 협상품목에서 제외돼서 한미 FTA 협상이 절망이 아닌 희망이 되길 바란다"고 덧붙였다.

이에대해 웬디 커틀러 수석 대표는 "이 시점에서 한미 FTA 협상을 왜 시작하게 되었는지에 대한 근본적인 질문을 해야 할 때"라며 "구체적 조항 하나하나에 빠지지 말고 전반적인 내용에 대해 한미 양국간 국익을 보호하는 협상이 되도록 해야 할 것"이라고 답변했다.

한편 이날 간담회에는 강창일, 김재윤 의원을 비롯해 박영선, 임종석, 송영길 의원 과 미국 측 웬디 커틀러 수석대표, 앤드류 퀸 경제공사 등이 참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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