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물영아리오름습지 '세계적 습지로'
물영아리오름습지 '세계적 습지로'
  • 한애리 기자
  • 승인 2007.01.17 13:36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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물영아리오름 습지 람사협약 습지로 등록
우리나라에서 경남 창원의 우포습지에 이어 5번째

환경부 지정 습지보호지역인 서귀포시 남원읍 수망리 '물영아리오름' 습지가 람사협약 습지로 등록됐다.

환경부는 지난 2000년 습지보호지역으로 지정된 물영아리오름 습지를 지난해 6월 람사협약 사무국에 등록신청하고 최근 등록증을 받았다고 밝혔다.

물영아리오름 습지 람사협약 습지 등록은 우리나라에서 5번째며 세계적으로는 1648번째 등록이다.

면적 309㎡의 물영아리오름 습지는 화산활동의 결과로 형성된 분화구내 습지로 멸종위기종 2급인 물장군, 맹꽁이 등 습지식물 210종과 곤충 47종, 양서.파충류 8종 등 다양한 생물이 서식하고 있다.

또한 하천·지하수 등 외부에서 습지내로 유입되는 용수가 따로 없고 오직 비에 의해 물이 공급되는데도 습지생물이 다양하게 서식하는 특징을 지녔다.

람사협약은 국제습지조약(國際濕地條約)으로 물새의 서식지로 국제적으로 특히 중요한 습지를 보호하기 위해 1071년 12월 이란의 람사르에서 열린 국제회의 때 영국.러시아.오스트레일리아 등 24개국의 협력으로 맺어진 조약이다.

환경부는 "18개 습지보호지역 중 람사협약에 등록하지 않은 나머지 습지보호지역에 대해서도 람사습지에 적합한 곳을 추가발굴해 2008년 람사총회 개최 전까지 최소 3개소를 람사습지로 추가 등록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한편 우리나라에는 경남 창원의 우포습지 등 4곳이 람사습지로 등록돼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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