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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내 공공·민간부문 건설경기“아 옛날이여”
도내 공공·민간부문 건설경기“아 옛날이여”
  • 하주홍 기자
  • 승인 2017.09.28 11: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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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월말까지 지난해 견줘 신규 수주액 누계 44%‘↓’

제주지역 건설경기가 지난해와 견줘 공공·민간부문 모두 침체 상황에서 벗어나지 못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대한건설협회제주특별자치도(회장 이시복)는 올들어 8월말 현재까지 회원사 286곳(도내 종합건설회사 489곳)이 신규 도급한 공사는 456건에 5526억3300만원으로 1년 전보다 전체 누계가 44.0% 줄었다고 밝혔다.

 

공종별 도급계약 실적을 보면 건축공사가 218건에 3207억원으로써 60.0% 줄었지만, 토목공사는 238건에 2319억원으로 26.0% 늘었다.

 

부문별 실적을 보면 공공부문이 1.0%, 민간부문은 68% 각각 줄었다.

 

공공부문은 상반기 조기발주 정책으로 증가세를 이어왔으나 점차 공사물량이 줄어들며 지난달에 이어 감소세를 나타냈다.

 

제주삼다수공장 증축공사(48억 원), 해양관광테마 강정항 이안제 설치공사(66억 원) 등의 계약이 있어 감소세가 다소 완화됐다.

 

민간부문은 주거용 건축(2건, 41억원) 등 계약 외에 중대형공사 계약 건이 없어 감소세가 이어지고 있다.

 

건설수주의 선행 지수인 8월 건축허가 면적(16만3086㎡)도 1년 전보다 큰 폭(55.3%)으로 줄어들고 있어 부동산 시장이 크게 위축되고 있다.

 

미분양주택(7월말기준 국토부 통계 903호)은 지난달보다 다소 줄어들었으나, 대출규제와 금리상승까지 겹치면서 부동산시장이 위축되고 있음을 감안할 때 민간부문의 회복은 당분간 쉽지 않을 것으로 보고 있다.

 

<하주홍 기자/저작권자 ⓒ 미디어제주 무단전재 및 재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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