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두하수종말처리장 지하화 약속 이행하라”
“도두하수종말처리장 지하화 약속 이행하라”
  • 이정민 기자
  • 승인 2017.09.28 10: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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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시 도두동 주민들 28일 도민의 방서 기자회견
“원 지사 수차례 확약 불구 지금까지 뭐했나” 반문
제주시 도두동 주민들이 28일 제주도의회 도민의방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도두하수처리장 지중화 사업 이행을 촉구하고 있다. <이정민 기자 / 저작권자 ⓒ 미디어제주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하수종말처리장의 잦은 오‧폐수 무단 방류 등으로 피해를 입고 있는 주민들이 제주도 당국에 시설 현대화 약속 이행을 촉구하고 나섰다.

 

제주시 도두동 주민들은 28일 제주도의회 도민의 방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도두하수종말처리장의 현대화시설 약속을 이행해 달라”고 요구했다.

 

이들은 “제주국제공항 소음과 하수종말처리장의 악취, 오‧폐수 방류 등 악조건 속에서도 삶의 터전을 저버릴 수 없어 참고 무던히도 견뎌왔다”며 “지난해 여름 하수종말처리장의 정화되지 않은 폐수가 그대로 도두 앞바다에 무단 방류되는 사태를 맞이했을 때는 하늘이 무너지는 심정이었다”고 토로했다.

 

이어 “제주도정이 역점 사업인 상‧하수도 현대화시설 정책을 최우선을로 하겠다는 의지를 믿어왔다”고 말했다.

 

주민들은 “며칠전 작년의 악몽이 재현되고 말았다. 근간 다수의 오‧폐수 유출사고가 발생했다”며 “주민들은 제주도정의 현대화시설 약속이 지켜지기를 고대했으나 이제는 참을 만큼 참았다는 입장”이라고 강조했다.

 

또 “원희룡 지사는 지난해 가을부터 오‧폐수 방류 사고 대책을 마련하겠노라고 하고 하수종말처리장을 지하화해 도두동 주민의 안내에 보답하겠다고 몇 번을 확약했으나 지금까지 무엇을 했는지 반문하고 싶다”고 역설했다.

 

이와 함께 “몇달 전 하수종말처리장의 지하화 사업을 전면 백지화해 다시 증설 사업을 추진할 것이라는 소식을 접한 주민들은 ‘오락가락’하는 제주도정의 실정을 더 이상 두고 볼 수 없다는 결론을 내렸다”고 밝혔다.

 

주민들은 이에 따라 “더 이상 말 바꾸기를 멈추고 종전에 주민들과 약속한 하수종말처리장의 전면 지하화를 이행해 달라”고 요청했다.

 

더불어 “하수정말처리장을 지하화해 지상 여유 공간은 도두주민을 비롯해 도민들이 건강한 여가활동을 할 수 있는 사회체육시설이나 공원화를 추진해 그동안 실추된 도두동의 이미지를 개선해 주길 바란다”고 부연했다.

 

주민들은 “이번 기회에 도두하수종말처리장 현대화 건설을 강력히 요구하며 우리는 더 이상 양보할 수 없다는 절박한 심정으로 생업을 포기하고 투쟁에 나설 것”이라며 “모든 방법을 동원해 사태 해결 시까지 무기한 집회에 나설 것”이라고 재차 강조했다.

 

<이정민 기자 / 저작권자 ⓒ 미디어제주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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