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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신이 잠든 사이에, “이종석과 배수지, 이 만남 실화냐”…출연만으로도 기대 충만
당신이 잠든 사이에, “이종석과 배수지, 이 만남 실화냐”…출연만으로도 기대 충만
  • 미디어제주
  • 승인 2017.09.22 16: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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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2일 오후 서울 양천구 목동 SBS에서 열린 SBS 새 수목드라마 '당신이 잠든 사이에' 제작발표회에 감독과 배우들이 참석해 포즈를 취하고 있다. 왼쪽부터 오충환 PD, 이종석, 배수지, 고성희, 이상엽, 정해인.

청춘스타 이종석과 배수지가 만났다. 그것도 로맨스물에서.

출연만으로도 가슴설레는 이종석과 수지의 만남. 두 사람은 SBS 새 수목드라마 ‘당신이 잠든 사이에’에서 호흡을 맞춘다. 당신이 잠든 사이에는 미래를 본다는 판타지에 배경이 법정으로 판타지+사건 장르물의 성격을 살짝 가미해 로맨스와 판타지, 장르물의 다양한 맛을 느낄 수 있는 드라마가 될 예정이다.

22일 오후 양천구 목동 SBS목동사옥에서 SBS 새 수목 드라마 스페셜 ‘당신이 잠든 사이에’(극본 박혜련 / 연출 오충환) 제작발표회가 열렸다. 이 자리에는 오충환 PD, 이종석, 배수지, 고성희, 이상엽, 정해인 등이 참석했다.

‘당신이 잠든 사이에’는 누군가에게 닥칠 불행한 사건 사고를 꿈으로 미리 볼 수 있는 여자 남홍주(배수지 분)와 그 꿈이 현실이 되는 것을 막기 위해 고군분투하는 검사 정재찬(이종석 분)의 이야기다. '당신이 잠든 사이에'는 '너의 목소리가 들려', '피노키오' 등을 쓴 박혜련 작가의 신작이다. 이종석, 수지, 이상엽, 고성희, 정해인 등이 출연한다. 사전 제작으로 지난 겨울부터 촬영이 시작돼 현재 촬영은 끝난 상태다.

‘당신이 잠든 사이에’는 이종석과 배수지의 만남만으로도 주목을 받았다. ‘당신의 잠든 사이에’에는 이종석과 배수지를 비롯해 이상엽-고성희-정해인-신재하까지 젊고 싱그러운 배우들이 함께 한다

출연배우들은 “또래들이 함께 하다 보니 촬영장이 훈훈하고 늘 경쟁하듯 서로를 도와주는 좋은 분위기의 촬영장이었다”고 입을 모았다.

오충환 피디는 “당신이 잠든 사이에는 나에게 특별한 드라마다. 작가님이 소잃고 외양간 고친다는 속담이 있는데 이 드라마가 바로 그런 이야기”라며 “다른 선택을 했다면 어떤 결과가 어떻게 달라졌을지 그런 상황을 알게 해주는 드라마다. 출연배우들도 모두 좋고 이 순간에 있는 것 자체가 영광스럽고 좋다. 기대한 만큼 보여드릴 수 있는 드라마가 됐다고 자부하고 있다. 재미있게 봐주셨으면 좋겠다”고 드라마에 대한 기대를 전했다.

이어 출연배우들에 대해서도 언급했다. 오 피디는 “올해 초에 보고 작업을 계속하고 있는데 우선 이종석은 꼭 한번 같이 해보고 싶은 배우였는데 드라마에 대한 이해도도 좋고 현장에서 몸을 사리지 않고 연기자로서의 태도가 잘 되어있는 배우”라며 “현장에서도 이종석은 프로였고 2주전에 찍는 씬이었는데 대사를 2주전부터 연습하고 정교하게 짜가는 스타일이더라. 모든 것을 만들어가는 배우였다. 현장에서 애교도 많다. 그런 점에서 고마웠다. 어린배우들이 많아서 현장에서 중심을 잡아줄 배우가 있었으면 했는데 이종석이 그런 역할을 해주셔서 고마웠다”고 이종석을 칭찬했다.

또 그는 “배수지는 예쁜데도 불구하고 이 드라마에서는 예쁘려고 노력하지 않아서 고마웠다. 7년정도 기른 머리를 한순간의 고민도 없이 자르고 여기저기 굴러다니고 짜증내지 않고 준비해줬다. 수지가 드라마를 하면서 그만큼 노력해준 것이 안쓰럽고 고마웠다”고 전했다. 이어 “이상엽은 닥터스를 통해서 만나봤던 배우인데 직접 보면 어떤 새로운 캐릭터를 만들었다는 것을 확인할 수 있을 거다. 나이는 많은데 허당이다. 고성희는 롤러코스터라는 작품을 보고 꼭 한번 같이하고 싶어 제안했는데 잘해줬다. 진지한 배우라 응원하는 마음이다. 정해인은 나의 예상이지만 이 드라마를 통해 시청자들에게 잘 각인될 수있 을거라고 본다. 비밀에 싸인 역할이다”고 한명 한명 출연 배우들에 대해 언급했다.

이종석은 이 작품의 출연 이유에 대해 "이유라기보다는 박혜련 작가와 두 작품을 했었다. 박혜련 작가의 작품이라는 것만으로도 할 이유가 충분했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반대로 박혜련 작가와 3번째로 같이 하는 거라, 내가 다른 모습 보여야 작가님에 폐 끼치지 않을 것 같아서 다른 모습 보여주고자 노력했다"며 자신의 고민을 언급했다. 이종석은 "항상 배역은 달랐지만 기존 배우의 목소리로 연기하는거라 달라보이기 어렵지 않나. 그래도 달라보이려 노력했다"고 덧붙여 기대를 모았다.

이날 수지는 "워낙 잘 챙겨주고 리드해줘서 호흡이 잘 맞았던 것 같다. 좋은 작품에서 만날 수 있어서 좋았다. 많이 배울 수 있었다"며 이종석에 고마움을 전했다.

이에 이종석 또한 "수지는 워낙 예뻐서 멜로에 있어 최고의 컨디션으로 매순간 설레면서 했다"고 화답했다. 그는 "현장에 또래들이 모였던 만큼 더할 나위 없이 완벽하게 훈훈했다. 모난 구석 없이 너무나 좋은 현장"이라고 소개해 기대를 모았다.

드라마의 관전포인트는 뭘까?

먼저 이종석은 “작가님의 전작인 너의 목소리가 들려만 봐도 복합장르가 장점이다. 기본적으로 판타지가 있지만 그 판타지를 현실적으로 그려내실 수 있는 작가님이다. 그런면들을 관점포인트로 봐줬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수지는 “우리 드라마는 누군가에게 닥칠 끔찍한 사건, 사고들을 미리 꿈으로 볼 수 있고 그런것들을 막지 못한다는 무력감을 느끼고 포기에 익숙해져버린 상황이었는데 정재찬이라는 인물을 만나면서 희망을 갖고 사건을 풀어가는 이야기도 나오고 꿈을 노력으로 현실로 바꿀 수 있는지 그런 것들이 드라마에 잘 그려질 것 같다”고 전했다.

특히 수지는 이번 드라마를 위해 긴 머리를 단발로 과감히 잘랐다. 7~8년 가량 길었던 긴 머리를 홍주라는 캐릭터를 위해서 과감히 잘랐다던 것. 작품을 위해 머리를 자른 뒤 공식 석상에서 배수지가 등장할 때마다 단발머리가 주목을 받기도 했다.

이에 대해 배수지는 “드라마에 있어서 필요한 요소이기 때문에 큰 고민이 없이 잘랐다”며 “나는 괜찮은데 오히려 주변에서 괜찮은 것이냐고 걱정스럽게 물어봤다”고 말했다.

하지만 배수지는 “오히려 오랫동안 긴 머리를 해와서 단발 머리로 자르니까 홍주스러워서 캐릭터에 더 집중할 수 있었다”며 “새로운 비주얼로 연기를 할 수 있어서 좋았다”고 했다.

사전제작 드라마가 최근 흥행에 실패했던 것에 대한 우려도 있었다.

이에 대해 이종석은 “사전제작 드라마라서 잘 안된 것이 아니라 재미가 없어서 잘 안된 것”이라며 “우리 드라마는 작가님이 3회 이상의 내용을 미리 만들어두고 큰 그림을 그려서 촬영하신다. 준비된 내용으로 재미가 없을 틈이 없을 것”이라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정해인은 이번 드라마에서 어떤 역할로 등장하는지 끝까지 설명되지 않아 제작발표회에서 궁금증을 남겼다.

정해인에 대해 감독과 출연배우들은 “스포일러가 되기 때문에 어떤 역할인지 설명할 수 없지만 극에서 꼭 필요한 중요한 인물이다. 히어로에 가깝다”며 “마지막에 정해인의 정체가 밝혀질 때 모두들 무릎을 칠 것”이라고 언급해 궁금증을 남겼다.

출연 배우들은 “좋은 촬영장 분위기에 모두 으쌰으쌰해서 잘 찍은 드라마”라며 “좋은 극본과 배우, 감독이 만나 즐겁게 촬영한 드라마다. 정말 재미있다. 재미 없을 이유가 없는 드라마”라고 칭찬해 본방에 대한 기대감을 더했다.

한편, ‘당신이 잠든 사이에’는 ‘다시 만난 세계’ 후속으로 오는 27일 첫 방송된다.

 

아주경제 장윤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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