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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을철 산행 안전수칙과 함께
가을철 산행 안전수칙과 함께
  • 미디어제주
  • 승인 2017.09.22 11: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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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고] 이승환 제주소방서 항만119센터 소방사
이승환 제주소방서 항만119센터 소방사

가을을 실감하게 하는 신선한 바람이 불고 있는 요즘, 한라산과 오름을 찾아 가을 풍경을 만끽하려는 도민과 관광객이 늘고 있다.

 

가을 산행은 주변경치를 즐기고 맑은 공기를 마시며 정신 및 신체 건강에 긍정적인 효과가 있지만 안전을 소홀히 한다면 사고의 위험이 높아져 조난 및 부상을 당할 수도 있다.

 

이에 따라 도 소방본부는 등산객이 많이 찾는 한라산 및 사고 우려 지역에 등산목 안전지킴이(간이 응급의료소)를 운영해 등산객에 대한 응급처치와 혈압, 당뇨체크, 심폐소생술, 사고 예방 교육을 실시하고 있다.

 

하지만 이러한 예방활동만으로는 사고 방지를 위한 근본대책이 될 수 없기에 등산객 본인 스스로가 등반을 할 수 있는 컨디션 인지 다시 한번 생각하고 안전수칙을 숙지하는 등 안전사고에 경각심을 가져야 할 것이다.

 

가을철 안전한 산행을 위한 안전수칙이란

 

첫 번째, 가을은 낮의 길이가 짧고 밤이 길어지기 때문에 해가 지는 시간을 고려해서 등산코스를 계획하고 아침저녁으로 일교차가 심하므로 여벌의 옷과 긴팔 옷 등을 챙겨 보온에 대비한다.

 

두 번째, 가을철 등산 시 발생하는 사고 중에는 심장 돌연사가 많기 때문에 등산 전에는 반드시 전신 스트레칭을 해준다.

 

세 번째, 등산장비를 잘 준비한다.

 

등산화는 발목을 보호해주며 미끄러짐을 방지할 수 있는 것으로 준비 하고, 등산이 오래 걸리는 곳은 스틱을 준비해 무릎 부담을 덜어 준다.

 

또한 등산은 소모되는 체력이 크기 때문에 소모체력을 보충하는데 필요한 음료수나 초콜릿, 에너지바 등의 비상식량을 챙기는 것이 좋다.

 

네 번째, 자신의 체력을 고려해 무리한 등산로를 피하고 적절한 등산로를 선택한다.

 

다섯 번째, 산속은 예상하지 못한 사고들이 발생할 수 있으므로 휴대폰 여분의 배터리 또는 보조충전기, 랜턴, 호루라기 등 위험상황을 대비한 물건을 챙긴다.

 

여섯 번째, 구조상황이 필요한 경우가 발생할 수 있으므로 주변 위치안내표지판을 잘 확인 하면서 등산하며, 국립공원 산행 정보앱을 활용해 구조요청(일반 산도 가능)을 할 수도 있다.

 

이밖에도 홀로산행은 위험하므로 최소 2인 이상 등산을 해야 하며, 등산 중 음주를 할 경우 사고 위험이 높기 때문에 음주를 자제한다.

 

이 같은 등산 안전수칙을 준수해 등산하기 좋은 가을철, 안전한 산행을 하도록 하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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